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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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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아시아 프로젝트
선정작 그건 낙타가 아니었을까?
감독 샬롯 림레이쿤
국가 말레이시아
감독소개 1981년, 말레이시아의 역사적인 도시 말라카에서 태어난 샬롯 림레이쿤은 제임스 리, 호유항과 같은 말레이지아 뉴웨이브 감독들의 연출과 제작을 도와오다 2005년, 차이밍량 감독의 <홀로 잠들고 싶지 않아>와 이안 감독의 <색, 계>에서 조연출로 일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후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리우셍탓 감독의 <주머니 속의 꽃>에서 조연출로 일했으며, 최근에는 탄 추이무이 감독의 신작 <여름이 없었던 해>에서 미술부를 이끌었다.
연출작으로는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었던 25분 분량의 단편영화 <초대> (2005)와 <할아버지와 누나와 나> (2008)가 있으며 그 중 <할아버지와 누나와 나>는 오버하우젠국제단편영화제, 로테르담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밴쿠버영화제 등에서 상영되었다.


그녀의 장편데뷔작 <미장원집 딸>은 유네스코 세계역사유산으로 지정된 마을 말라카에서 전부 촬영되어 2009년 완성되었다. 이 작품은 제 9회 마라케쉬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으며, 심사위원장이었던 이란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이 영화를 순수영화로 일컬으며 높이 평가했다. 그 이외에도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국제평론가상을 수상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밴쿠버국제영화제, 로테르담영화제, 예테보리국제영화제,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독립영화제, 크레테이유여성영화제, 그라나다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었다.
시놉시스
한 남자가 도로에서 죽은 파충류를 발견하고 집으로 가져간다. 배를 갈라보니 안에 알을 품고 있다. 하지만 평범한 알이 아니라 먹지 못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같은 장소에서 또 다시 죽은 도마뱀을 발견한다. 보지 못하고 지나쳐버렸다면 좋으련만, 그는 그러지 못하고 또 집으로 가져간다. 배를 갈라 보니 이번엔 알 대신 보석이 잔뜩 들어있다. 쓸쓸하던 그의 인생이 소란스러워진다. 이제 남자는 그를 사랑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한 여자를 포함해, 다양한 인물들에게 시달리게 된다.
기획의도
이야기 속 남자와 여자는 내 희미한 기억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시간을 엄수하는 군인처럼 반복해서 나의 꿈에 나타났다.
나는 희미한 기억을 헤치고 나아가 내가 정한 시간과 장소에 그들을 위치시킨다.
글쓰기를 마치는 순간, 그들은 다시 태어나지만 결국 종이 위에서 생을 마감한다.
그들의 인생은 나의 그것보다 더욱 슬프고 외롭다.
그것은 내가 정해준 운명이다.
그들이 반박할 수만 있다면 아마 종이 밖으로 뛰쳐나와 내 머리를 내리치며 소리칠지도 모르겠다.
“난 이런 애처로운 삶을 원한 적이 없어. 난 영원한 행복을 바랬다고!”
날이 선 말이긴 하지만 솔직하고, 또 납득할 만한 불평이다.
또 다시 우울한 생각에 젖어 들고 만 나를 한번만 더 너그러이 이해해 준다면, 다음에는 꼭 코미디를 쓰도록 하겠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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