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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2014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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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한국 프로젝트
선정작 이민자들
감독 신이수
국가 대한민국
감독소개 신이수는 1981년 서울 출생으로 한양대학교 영화학과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했다. 단편 <이름들>(2013)의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 및 <너에게 간다>(2012)의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단편극영화우수상을 수상 한 것을 비롯하여, <라라에게>(2010), <꿈풀이>(2010), <나를 떠나지 말아요>(2006), <구보씨일보> (2005) 등의 다수의 단편영화를 연출 하였다.
시놉시스
미국 뉴저지에서 영세 뷰티샵을 경영하는 중년남자 김명호는, 가족상을 당해 20여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 아내 최연자를 공항에 내려주느라, 중학생인 아들 현석의 연주회에 지각한다. 주 공립병원의 간호사로 일하는 명호의 큰 딸 현수도 에스코트 약속을 어긴 직장 동료 마이클 때문에 택시를 잡아타고 오느라 기분이 편치 않다. 연주회는 현석의 친구 이사야가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는 대만계 여자 친구 수에 대한 앙심을 품고 일으킨 소동으로 엉망이 된다. 낙심한 아들을 어르던 명호는 뷰티샵에서 혼자 재고를 정리하던 오랜 동료 장씨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는다. 이 날 이후 이민 1세대 김명호 가족 구성원 저마다의 삶에 기묘한 변화가 일어난다.
명호는 장씨를 대신하여 임시직으로 가게에 취직한 선명에게 싱그러운 감정을 느낀다. 현석은 연주회 소동 이후 원치 않게 이사야와 수의 사이에 끼어들어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 몰라보게 변한 고국에서 손이 없는 이모의 상주가 되어 장례를 치른 연자는 파독 간호사 시절, 파독 광부로 함께 독일에 머물렀던 신덕근과 조우하여 짧은 해후를 나눈다. 현수는 한국에서 여행을 온 자기 또래의 철부지 여대생 최수민과 얘기치 않게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연자가 한국에서 돌아오던 날, 각자에게 주어진 한 줌의 비밀과 거짓말을 품은 명호네 가족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그날 저녁, 큰 비가 내리고 한인교회 장목사가 살해된다.
기획의도
우리의 세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그 내부를 유심히 살펴보아도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어쩌면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자신하고 있기 때문에 고장 난 부분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것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민 1세대는 모국을 떠난 이역만리에서 다시금 모국을 재현해낸 사람들이다. 어쩌면 우리는 그곳에서 우리의 환부를 더 잘 들여다 볼 수 있지 않을까? 고장 난 가치들, 이를테면 ‘가족’이랄지, ‘사랑’이랄지 하는 것들을.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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