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도약, ACF 아시아영화펀드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2019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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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AFA 프로젝트
선정작 흑백사진
감독 라제시 프라사드 카트리
국가 네팔
감독소개 라제시 프라사드 카트리는 네팔의 영화감독이며 현재 그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지난 십년 동안 연극배우와 감독으로 활발히 활동했으며 베니스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주간에서 최초 상영되어 유럽비평가협회(FEDEORA)의 최고 작품상을 수상한 <검은 닭>에 프로덕션 매니저로 참여했다. 그의 단편 데뷔작인 <호기심 소녀>는 2017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되었으며 2018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경쟁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와 미국영화협회(MPA)가 함께 2018년도에 진행한 피칭 워크숍에서 MPA 어워드를 받은 단편영화 프로젝트 <허수아비>는 최근에 완성하였다. 또한 현재 첫 번째 장편 영화 <흑백사진>을 기획 개발 중이다.
시놉시스
자수의 시험 원서가 학교에 늦게 도착하자, 자수는 여권사진 크기의 흑백사진 두 장을 마감일 전에 구할 수 있을지 불안해진다. 아버지는 돈을 벌기 위해 멀리 떠나 있기 때문에 혼자 남은 어머니는 도시에서 학교까지 찾아온 사진사에게 하루 밖에 안 되는 촬영일에 맞춰 낼 돈이 없다. 마을의 촌장에게 고금리로 돈을 빌리고서야 자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벌써 늦은 밤이었다. 사진을 나눠주는 날 모두들 사진을 받았지만 자수의 사진은 없었다. 자수와 어머니는 걸어서 이틀이 꼬박 걸리는 도시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헤치며 급하게 찾아가, 사진을 찍었지만 이미 늦어버린 일이었다. 교장의 충고에 따라 어머니는 시험 원서를 제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수도를 향해 출발한다. 결국 시험은 시작되고 자수의 어머니는 부탁을 들어줄 수 없게 되고. 자수는 이런 상황이 주는 고통을 참을 수 없어 그저 괴로움을 숨기기 위해 아버지가 간 길(인도)을 향해 엇나간 길을 가고 만다.
기획의도
네팔은 산이 가득한 나라로 대부분의 강들은 거대한 인도를 향해 남쪽으로 흐른다. 네팔의 작은 마을이 꾸는 수천 개의 꿈들도 물과 함께 흘러 결국 하루 두 번의 음식을 위해 강 하구가 있는 인도에서 침전되고 만다. 네팔 산의 서늘함으로 가려지던 땀방울들은 인도의 열기로 인해 끊임없이 흐른다. 언제까지 네팔 곳곳에서 갈고 닦은 기술을 옆 나라를 위해서만 써야 하는가? 언제까지 내 학생들처럼 괴로움을 감추기 위한 이유만으로 나라를 떠나야 하는가? 언제까지 이 학생들이 이러한 현대의 가상 이미지 시대 속 작은 문제들 때문에 꿈을 버려야 하는가? 막 뒤에서 나는 답을 계속 찾고 있다. 이 이야기는 영화를 위한 시나리오만이 아니다. 이 속에는 개개인이 마주치는 냉정한 타협, 부서진 꿈, 그리고 그들의 눈물이 나의 경험과 함께 들어가 있으며 무엇보다 진실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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