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Cinema Fund 2018

2017 장편독립 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선정작

Project 안개를 잡는 사람들
분류 아시아 프로젝트
선정작 안개를 잡는 사람들
감독 바라카 고쉬
국가 인도
감독소개 바라카 고쉬는 20년 넘게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며, 인도 내 수많은 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감독이다. 그녀의 영화 <영혼을 실어 나르는 지게>는 칸, 시네마뒤릴, 탐페레, 웁살라, 뮌헨, 베를린, 샌프란시스코, 빌바오 등 40여개의 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되었다. 고쉬 감독은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베르타펀드, 캐나다의 반프산악영화제, 인도 TV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수많은 작품을 만들었다. 베르타펀드 지원으로 완성한 그녀의 또다른 영화 <레드 페어리 엔 더 홀리 고스트>는 2011년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공식 상영되기도 했다. 그녀가 최근에 작업한 다큐멘터리 2편은 일본의 NHK와 부산국제영화제의 AND펀드의 지원으로 만들어졌다. 고쉬 감독의 극영화 시나리오는 호주의 아시아태평양영화상 (APSA)에 선정되어 호주 내 영화계 실력자들과 함께 개발 중이다.
 
시놉시스
10살 소년 알라딘은 물에 녹아 금방 사라져 버리는 안개를 잡곤 한다. 안개 잡이 놀이를 하다 보면, 막 알을 깨고 나온 특이한 곤충을 만나기도 한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테러리스트 훈련을 받고 있는 알라딘은 늘 딴 생각이 많은 훈련 열등생이다. 잡은 벌레를 AK-47 소총 분사구에 모아 두는 알라딘. 고문이나 매질에도 이런 성격이 바뀌지 않자, 요리 보조와 물을 길어 나르는 일을 맡게 된다. 한편, 작은 산 속 마을에 살고 있는 10살 소년 알리는 집안의 유일한 가장으로 일에 치여 사는 엄마와 아픈 누나를 먹여 살리려 애쓰고 있다. 알리는 경찰이 시위자들에게 던진 최루탄 가스 포탄을 모아 고철로 판다.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실종되는 바람에, 사는게 더 힘들어졌다. 이곳에선 남자가 실종 되면 당국이 테러리스트로 의심을 한다. 알리의 엄마는 ‘반쪽 과부’가 되어 시위에 나서고 최루탄의 공격을 받는다. 엄마가 최루탄 가스로 괴로워하는 중에도 알리는 위험을 무릅쓰고 포탄을 모은다. 알리가 원하는 건 좋은 신발 한 켤레. 안개 장벽 너머 강가에서 알라딘과 알리는 처음 만나게 된다. 멀리서도 서로가 궁금한 두 소년. 말 한 마디 나누지 않고도 친구가 된 둘의 기이한 운명은 이 날을 시작으로 비참한 결말을 향해 뒤얽히고 만다.
기획의도
내가 알리를 만나게 된 건 테러로 폐허가 된 산에서 다큐멘터리를 찍고 있을 때였다. 나는 폭동으로 지옥이 된 인도에서 알라딘과 같은 아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안개를 잡는 사람들>은 테러에 관한 폭넓은 조사를 바탕으로 테러, 실제 인물, 상황들을 가까이서 지켜본 나의 경험들이 한데 얽혀있는 작품이다. 사선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아무 죄 없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일은 지독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아이들이 제 나이의 순수함을 잃어버리게 된 것은 오늘날 세계적으로 중요한 걱정거리가 되었다. 나는 주인공 두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 다른 관점에서 상실과 순수라는 감각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혼란과 소요, 폭력이 난무한 시대에서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신념이 어떻게 스스로를 지키고 목소리를 내는지도 탐구해보려 한다. 주변이 테러로 얼룩진 세상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이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인도를 배경으로 인도 특유의 음악, 현악기, 문화를 섞어 만들 예정이지만 동시에 등장 인물에 대한 사람들의 동질감과 감정 이입을 끌어냄으로써 인도만의 이야기가 아닌 보편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려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안개를 잡는 사람들>은 지금 꼭 만들어져야 하는 영화인 것이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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