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생으로 북경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왔으며, 작품 중 상당수가 KBS, NHK, 대만 공시 TV 등을 통해 방송되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의 일본 여성>(1998), <공보의 행복한 삶> (2000), <팡인의 꿈>(2004) 등이 있다.
시놉시스
<공성계>는 오로지 침대 위에서만 자신의 인생을 영위할 수 있는 노인을 조심스레 카메라에 담는다. 대부분의 숏은 노인의 얼굴과 그의 표정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노인은 불구와 같은 자신의 몸에 대해 계속 불평을 하지만 그 속에는 그의 환상과 혼잣말 그리고 종종 잊곤 하는 그의 과거가 있다. 그 노인이 누구이며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영화는 노인의 마지막 생의 모습을 따라가며 죽음과 인생의 무위를 직시한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결론은 죽음 속에 숨겨진 비밀을 드러낸다.
감독노트 및 기획의도
정확히 50년 전인 1957년에 중국의 사회주의자들은 새로운 정부를 비난하거나 의견을 제시하는 이들을 표적으로 하는 운동을 전개했다. 대부분이 지식인 인 3백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반동분자 ’라는 꼬리표를 달고 노동현장으로 보내져 22년간 “노동을 통해 갱생 ”될 때까지 일했다. 이는 그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이혼, 자살, 그리고 많은 비극적인 이별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