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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선정작

목록보기 스몰 토크 (구, 엄마와 나, 신녀는 홀로 걷는다)
분류 동서아시아펀드
선정작 스몰 토크 (구, 엄마와 나, 신녀는 홀로 걷는다)
감독 후앙 후이천
국가 대만
감독소개 후앙 후이천은 활동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이며 전업주부이다. 첫 장편 다큐멘터리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그녀는 대만국제여성연합과 차이나타임즈 노동조합과 같은 NGO 기구에서 노동권을 위해 일했다. 그 시절부터 후이천은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과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의 곤경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착취당하고 불우한 사람들에 대한 감독의 밀착 취재 기록들은 사회변화를 위한 수단이었다.
2009년, 후이천은 대만다큐멘터리협회의 사무총장으로 활동하였다. 2012년, <엄마와 나, 신녀는 홀로 걷는다> 프로젝트는 CNEX다큐멘터리포럼에서 베스트 피칭 상과 베스트 인터네셔널 포텐셜 상을 수상하였다.
시놉시스
나의 엄마 홍아누는 대만 중부 지방의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나와 마찬가지로 아누의 운명은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결정되어 있었다.
어린 나이 때부터 아누는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살았다. 그녀는 여자를 좋아했지만 이미 선택되어 있는 길은 벗어날 수 없었다. 아누가 스무 살이 되던 해, 부모님은 그녀를 결혼시켰고, 그로부터 10년간 그녀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다. 나의 아빠는 폭력적인 술꾼이었다. 그들이 소리 지르는 기억들이 내 머리 속에 울린다. 나의 엄마와 우리 자매는 늘 목숨의 위협을 느끼며 살았다. 폭력과 더불어, 엄마는 또 다른 형태의 학대를 견뎌 내야 했다.
내가 10살 때, 주머니 속의 단돈 20 불과 함께 입고 있는 옷 그대로 우리는 아버지의 폭력이 난무하는 집을 빠져 나왔다. 엄마는 대만의 장례식을 위한 여사제로 일하게 되고 나도 곧 장례식에서 일하게 된다. 나는 학교를 빠져야 하는 그 일이 싫었지만 결국 전일 직으로 일하기 위해 학교를 중퇴하였다. 그 이후 25년간 나는 내게 정상적인 삶을 제공하지 못한 엄마를 미워하고 증오하면서 인생을 보낸다. 나 자신도 엄마가 된 지금, 나는 다시 엄마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기획의도
"그녀는 나의 세상이고 나의 모든 것이다. 내 위에 있는 하늘이고, 내가 걷는 땅이다. 나는 그녀를 사랑하는데 그녀는 나를 사랑하는 것일까?"
어두운 가족의 비밀을 지난 25년간 간직해 온 나는 드디어 그것을 내려놓고 나의 엄마 아누를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나의 엄마는 자신을 용서할 수 있을까? 그녀는 나를 용서해 줄 수 있을까?
상영 영화제
2017 베를린국제영화제 - 파노라마
2017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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