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Cinema Fund 2018

2014 다큐멘터리제작지원 AND펀드 상영작

Project 마이 페어 웨딩 (이전 제목: 늦장가)
분류 동의시네마펀드
선정작 마이 페어 웨딩 (이전 제목: 늦장가)
감독 장희선
국가 한국
감독소개 장희선은 1973년에 출생했으며, 이화여대와 용인대 영화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웰컴>(1997)의 서울여성영화제 단편영화 우수상을 시작으로 장편 다큐멘터리 <고추말리기>(1999)의 서울여성영화제 우수상과 관객상, 베를린국제영화제 넷팩상 특별언급,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재희이야기>(2000)로 서울여성영화제 여성영상공동체 부문 여성신문사상을 수상하였고, <화기애애>(2005)를 연출하였으며, 장편 다큐멘터리 <꽃다운>(2009) 연출로 인디다큐페스티발 대화상(관객상)을 수상하였다. <마이 페어 웨딩>는 장희선 감독의 3번째 다큐멘터리이다
 
시놉시스
지난해 4월, 장희선 감독은 오랜 선배였던 김조광수 감독을 만났다. 그는 조금 상기된 표정으로 곧 파트너와 공개동성결혼을 할 거라고 말했다. 이 좌충우돌의 아이콘 같은 선배가 대체 무슨 일을 벌이려는 겐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대한민국 대표 게이 김조광수는 아홉수, 49살에 드디어 늦장가를 가는 것이다. 파트너는 9년간 사귀어온, 19살 연하의 김승환! 이 결혼은 동성의 합법결혼이 허용되지 않는 대한민국 사회에 파문을 던진 것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동성애자들 사이에서도 파문이다. 가장 사적이고 축복받아야 할 결혼식을 공개적인 축제로 기획하고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만만치 않은 혐오를 한 몸에 받으며 3개월간 폭풍처럼 결혼식을 향한 준비가 진행된다. 어떤 이들은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응원을 하기도 했고, 어떤 이들은 아이들 교육에 안 좋다며 기사를 실은 언론을 욕하거나, 지옥에 떨어질 거라는 저주의 말까지 하며 거세게 반발하였다. 이 커플의 관계를 통해 우리는 우리 사회의 사회문화적 축약된 욕망, 편견, 갈등과 함께 반대로 배려, 긍정 그리고 연대의식의 관계망을 볼 수 있었다. 결혼을 어떤 방식으로 무사히 치러내는지 D-Day를 체크하며 쫓아가지만, 사실상 둘의 관계를 철저히 해부해 보고 재조합 하는 방식으로 따라갈 것이다. 서로 다른 이들이 큰 문제를 마주해서 어떻게 갈등하고 해소를 하는지, 그리고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김승환의 눈으로 좌충우돌 김조광수를 쫓다가 결국 김승환이 어떻게 훌쩍 성장하는지, 그리고 오히려 생물학적으로 19년이나 연배가 위인 김조광수가 어린 김승환을 통해 어떻게 큰사랑을 깨닫게 되는지 목격하게 될 것이다
기획의도
처음에 이성애자인 내가 ‘동성결혼’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도 동성결혼 합법화를 주장하는 이들의 공개결혼이 흥미로워서 촬영에 뛰어 들었다. 그러나 촬영을 진행하면서 더 매력적이었던 것은 오히려 사회적인 의미보다 개인적인 부분들이었다. 9년이라는 연애와 동거, 영화 일까지 함께 해왔던 ‘닭살’ 커플이 ‘행복하고 로맨틱’한 동성결혼식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지만, 오히려 ‘행복하지 않은’ 커플이 되는 모순적인 상황. 동성결혼식의 준비 역시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보다 두 사람의 관계에 있던 모순이 더 어려운 일이었다. 두 사람이 서로의 관계를 고민하며, 갈등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가까이서 촬영하면서, 이 모습이야 말로 어떤 달달한 포즈나 입맞춤보다 더 ‘로맨틱’하다고 느꼈다. 이 두 사람이 가진 ‘관계’에 대한 용기와 열정, 지혜를 느끼며 결혼식 이전에 이미 ‘부부’의 그것으로 존중하게 되었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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