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도약, ACF 아시아영화펀드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2017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선정작

목록보기 우연이 아닌 선택
분류 BIFF 메세나펀드
선정작 우연이 아닌 선택
감독 소 모 아웅
국가 미얀마
감독소개 소 모 아웅 감독은 미얀마의 옛 수도인 양곤에서 북서쪽으로 30킬로미터 떨어진 마을 모비 출신이다. 음향 기술자 및 라디오 진행자 과정을 이수한 그는 지역 방송국에서 일을 했으며, 라디오 드라마 각본을 담당하기도 했다. 인도 뉴델리 영화 TV 연구원의 영화 연출 과정을 이수하고, 2012년 양곤영화학교에 입학한 소 모 아웅 감독은 지금까지 다큐멘터리와 단편 영화를 꾸준히 만들고 있다.
시놉시스
1964년 방위 사관학교를 졸업한 유 아웅 윈은 졸업 직후 카친 주에 소위로 임관해 4년을 복무했다. 당시는 카친 독립군과 정부군 사이 갈등이 최고조를 이루던 때였다. 카친에 있던 4년 동안, 그는 수 많은 전투에 참가했고, 이 다큐멘터리는 그 중 한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유 아웅 윈이 카친 주의 소대장으로 파견 나갔을 때 일이었다. 하루는 정찰 수색 명령을 받아 카친 주의 한 마을을 찾았다. 마을에 도착한 정찰대는 개울 옆에 자리잡은 집에서 한 무리의 무장단과 마주하게 되고, 아웅 윈 소위는 부하들에게 기습 공격을 알렸다. 집 안을 수색하던 아웅 윈 소위와 대원들은 울고 있는 갓난아기를 안고 죽어가는 한 여인을 발견했다. 아웅 윈 소위는 아이에게 연유를 먹이고 부대로 데려왔다. 그는 부대에 보고한 후 아이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우연이 아닌 선택>은 당시 병원으로 보냈던 아이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기획의도
나는 <우연이 아닌 선택>이 미얀마 소수 토착민과 정부 사이의 화해와 평화 협상 과정에 도움이 되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 아버지는 우테인 세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군 장성들과 같은 부대 출신이었다. 나는 카친 주에서 정부와 군인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아버지의 입을 빌어 전해질 실상을 기록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들었다. 아버지는 20년 군부 정권 몰락 후 치뤄진 최초의 민주주의 선거인 2015년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활동 중이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나에게 이 일련의 일들이 너무나도 중요하게 와 닿았기에, 영화로 만들지 않으면 안되었다. <우연이 아닌 선택>은 나의 아버지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루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당시의 현장을 찾아 그저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고픈 한 노인의 여정을 통해, 미얀마의 역사, 토착 민족과 정부 사이의 갈등, 시민들이 받은 충격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창구가 되어줄 것이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