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Cinema Fund 2018

2017 다큐멘터리제작지원 AND펀드 상영작

Project 항구의 여인
분류 BNK 부산은행펀드
선정작 항구의 여인
감독 왕 셴
국가 네덜란드, 중국
감독소개 중국계 이슬람교도인 왕 셴은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이다. 북경영화학교에서 시나리오로 과정으로 석사를 받았다. 그의 졸업 작품 <후이 고향을 떠나다>(Huis Away From Home, 2014)은 중국 북서부의 중국계 이슬람교도 이민자에 대한 이야기로, 중국다큐멘터리아카데미어워즈에서 최우수학생작품상을 수상했으며, 파리에서 열린 에크랑드쉰다큐멘터리영화제 수상작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단편 <중국 외판원>(Chinese Canvasser, 2015)는 시넥스 중국 다큐멘터리 포럼, 광저우다큐멘터리영화제, 중국다큐멘터리아카데미어워즈 등에서 수상작 후보에 올랐다.
 
시놉시스
20여년 전, 중국인들이 그리스로 이민해올 때의 경로는 오늘날 난민들이 그리스를 찾아오는 길과 매우 닮아있다. 주인공 수잔나 역시 그 중국 이민자 중 하나다. 수잔나는 그리스로 오기 전 불가리아에서 사업에 성공해, 불가리아 국무총리, 마피아 보스, 유명인들과 친구가 되었다. 난민 문제가 불거지자, 수잔나는 그리스 내 중국인 자원 봉사단을 조직해 난민을 돕기로 한다. 자신의 지난 과거에 대한 속죄의 의미로 시작한 자원 봉사 일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수잔나는 자원 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돈 되는 일 외에는 관심 없는 중국인 사업가들을 찾아가 고군분투한다. 서구의 자원봉사자들의 냉소적인 태도도 그녀를 힘들게 한다. 무엇이든 주도적으로 해야 하는 수잔나의 성격도 일을 힘들게 만드는데 한몫 한다. 온갖 악조건들에도 불구하고, 수잔나와 동료들은 자원 봉사를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얻게 된다.
기획의도
중국계 이슬람교도이자 이민 2세대인 나의 어린 시절은 적응하려 애쓰고, 어울리려 애쓰다, 거절당했던 기억들뿐이다. 이런 경험 때문인지, 내 작품들의 중심에는 늘 이민자로서의 정체성이 자리잡고 있다. 내가 그리스에 도착해 놀라웠던 점이 하나 있다. 20년 전 당시만 해도 가난하고 불법 체류자에 불과했던 중국 이민자들이 오늘날 그리스인들과 조화를 이루며, 성공한 사업을 일구며 살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인과 그리스인 사이에는 알게 모르게 닮은 점이 있기라도 한 걸까? 경우가 무엇이든, 돈으로 피레우스 항구를 사버린다든가 하는 경제적인 힘 자랑 이면에는 세상을 거꾸로 뒤집어 볼 줄 아는 중국인의 관점이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인류 전체가 테러리즘으로 공격을 받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리스계 중국인, 새로운 이민자들, 그리스 사람이 만들어내는 ‘공생’이 그 좋은 시작이 되어줄 것이다. 당연하게도 이런 시도는 그리스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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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sisim@163.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