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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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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BIFF 메세나펀드
선정작 소총과 가방 (구, 장총과 가방)
감독 아리야 로테
국가 인도
감독소개 1990년 인도 출생인 아리야 로테 감독은 2016년 포르투갈, 헝가리, 벨기에 유럽 3개국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연출 석사 과정인 다큐노마드를 졸업했다. 유럽 연합의 교육, 영상, 문화 책임 운영 기관인 EACEA 장학생이었던 그녀는 다큐노마드 과정 이수 전 체코국립영화학교 FAMU에서 수학했다. 로테 감독의 첫번째 단편 다큐멘터리는 포르투갈에서 수학 당시 수업 과제로 만든 <모퉁이의 집>(Casa da Quina, 2015)으로 리스본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었으며 스페인의 필름마드리드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공부한 그녀는 이 둘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것을 목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시놉시스
정부의 투항자 지원 정책 아래, 낙살라이트 운동을 포기한 15 가구가 정글 어귀에 마을을 세웠다. 낙살라이트의 정략 결혼 체제로 맺어진 부부, 전 마오이스트 선동자, 여성 특공대장, 어린 나이에 가담한 반란군, 이들 모두는 민간인으로 사회에 재편입하자는 공동의 합의점을 찾았다. 하지만 사회적 자존감을 되찾길 바랐던 그들의 열망은 피비린내 나던 자신들의 과거에 불안함을 느끼는 지역 사회의 시선에 빛을 보지 못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이들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경찰이 되는 것이었다. 정보원으로 그 가치를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몇몇은 가족들과 재결합하고 싶어했지만, 수치스러움에 단념하는 이들이 많았다. 또 다른 이들은 지원 정책이 실현되길 기다리며 잡역부를 전전하는 등 불안정한 삶을 살기도 했다. 이들이 처음 가졌던 낙관주의는 점점 시들해지고, 이들의 자의식 또한 시험대에 올랐다. 나는 도덕적 결과, 이념 공세, 정치 참여로 인한 사람들의 심리적 변화를 <장총과 가방>을 통해 풀어내 보고자 한다.
기획의도
나에게 있어, 낙살라이트 출신들이 자리잡은 마을은 낙살라이트와 국가 사이의 갈등이 가진 역설적인 본질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당시 언론이 과장하고 주도적으로 선동하던 권력의 양태는 각자가 가진 편견으로 가득하다. 나는 이 두 입장을 모두 경험한 전 낙살라이트 운동가들 특유의 관점과 입장에 관심이 갔다.
역사를 통틀어, 저항 운동은 주권 국가에 수많은 난제를 안겨주었다. 저항 운동가들은 다수가 소유하는 불평등과 부당함에 대해 한 목소리로 얘기했다. 이런 생각을 실천에 옮긴 낙살라이트 운동은 나로 하여금 인도와 같이 복잡하고 다양한 국가에서의 민주주의 기능에 대해 의문을 품게 했다. 정부가 민족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실패했다면, 낙살라이트 운동가들 역시 자신들의 본래 목표를 이루는 것에 성공하지 못했다.
자신들의 의지를 무기 삼아 공산주의 유토피아를 위해 싸우던 이들은 한가지 합의점에 도달하게 된다. 바로, 과거를 이겨낼 공통의 시험대에 맞서, 자신들의 사회적 위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상영 영화제
2018 콜카타 DocEdge - 신인감독상
2020 로테르담국제영화제 - 밝은미래상(특별언급)
2020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2022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 아시아 비전 경쟁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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