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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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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BIFF 메세나펀드
선정작 재판관의 후예
감독 레자 하에리
국가 이란
감독소개 이란에서 영화감독이자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레자 하에리 감독은 2009년 작 <파이널 피팅>으로 시네마베리테 이란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2010년에는 <올 레스트릭션 엔드>로 리오데자네이로국제영화제에서 대상 및 최우수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IDFA) 및 베를린영화제를 포함한 20여개의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었다. 그는 또한 2005년에서 2014년까지 ‘테헤란 씨네 클럽’과 ‘테헤란 다큐멘터리 포럼’을 창설해 운영했다. 2016년에는 <이 두 손으로>(These Hands, 42분)로 샌프란시스코 이란영화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테헤란에서 소흐랍 샤히드 살레스 감독의 회고전을 기획하기도 했다.
시놉시스
<재판관의 후예>는 돌아가신 나의 조부(祖父)이자 1940년부터 1964년까지 이란의 고등법원 대법관이었던 아야톨라 하에리와 그의 여섯 아들(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나의 아버지다)의 모습이 담긴 한 장의 가족 사진에서 시작한다. 아버지를 비롯한 형제들 중 어느 누구도 조부처럼 종교적인 입지를 가지진 못했지만, 변호사, 판사 등 나름의 방식으로 조부의 뒤를 이었다. 각자 서로 다른 정치적 이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주제는 나의 개인사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나의 아버지는 판사였고 정의의 세계는 나의 첫 학교로 역할을 한 셈이었다. <재판관의 후예>는 카메라와 법정과의 관계를 통해 고찰하는 나의 사적인 이야기이자, 사회적, 정치적으로 중요했던 이란 역사의 사건들을 알리는 탐사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기획의도
<재판관의 후예>를 통해 나는 내 자신의 과거와 어린 시절을 되돌아 보려고 한다. 생생하면서도 세밀한 관점을 유지하기 위해 내 가족 관계에 의지해 이야기를 풀어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에 투영된 생각들은 당연하게도 단순한 내 가족 이야기의 틀을 넘어 담아내려 한다. 정의 구현이라는 이름으로 생겨나는 사진과 영상들을 통해 이 작품은 많은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어째서 우리는 공개 재판을 행하는가? 검사와 판사의 심문 과정을 보여주는 목적은 무엇인가? 피고인, 변호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는 무엇인가? 형 집행 과정을 영상으로 담고, 사형 확정자을 찍은 사진은 우리에게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가?
정의의 본질을 어디까지 이해하게 되는지, 더 나아가, 이란의 정치사를 얼마나 이해할 수 있는지, 나는 이 작품을 통해 이 법정의 전통이 이란에서 생겨나게 된 과정을 파헤쳐보고자 한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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