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Cinema Fund 2018

2017 다큐멘터리제작지원 AND펀드 상영작

Project 디어 마이 지니어스
분류 BIFF 메세나펀드
선정작 디어 마이 지니어스
감독 구윤주
국가 한국
감독소개 감독 구윤주는 로봇을 만드는 재능으로 과학영재가 되었지만 대학에서 영문학과 문화콘텐츠학을 전공했다. 대학 방송부에서 일하며 영상제작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2년간 프로그램팀에서 일하였다. 2014년 EBS에서 제작한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에 대학생 다큐멘터리스트로 참여하였고, 세대간의 갈등에 대한 단편 다큐 <세월>과 초등학교에 입학한 동생을 관찰하며 만든 단편 다큐 <16>을 연출하였다.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영화를 가르치는 기간제 교사로 1년간 근무하였다.
 
시놉시스
내 막내 동생은 초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매일 집-학원을 오간다. 내 어린 시절과 기가 막히게 오버랩되는 현재 우리 가족의 모습을 지켜보자니 속이 터진다. 과학영재를 할 정도로 공부 잘하는 아이였던 내게 학창시절은 오직 '공부의, 공부를 위한, 공부에 의한’ 암울한 기억뿐이다. 동생에게 묻는다. "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거니?" 어린 동생의 대답은 가히 충격적이다. “언니처럼 영재가 되어서 높은 곳에 있는 좋은 기분을 느끼고 싶어.” 우리 집에서 벌어지는 영재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열정은 교육의 왕국, 대한민국 사회가 만들어 낸 교육에 대한 환상 그 자체다. 나는 엄마와 이야기해보지만 그럴수록 나 또한 혼란에 빠진다. 엄마는 그저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들은 다 이것 저것 시키는데,' 아무 것도 안 시키고 마음 편한 부모가 어디 있겠냐며 말이다. 이 거대한 악순환의 시작은 언제였을까? 그리고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희망은 대체 어디에 있을까?
기획의도
동생 윤영이가 영재가 되고 싶은 이유는 영재 너머에 ‘성공적인 삶’이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나도 어릴 때 그렇게 믿었고, ‘성공’과 ‘행복’을 동일시하곤 했다. 그러나 영재는 '성공'을 보장하지 않을뿐더러, '성공’은 절대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 만약 내가 학창시절, 잘못된 환상으로부터 벗어나 아이답게 잘 놀고, 잘 배우고, 잘 꿈꿨다면, 나는 학창시절에나 지금이나 덜 고통스러웠을지도 모른다. 나는 내 동생만큼은 그걸 일찍 깨달았으면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은 끊임없이 경쟁을 부추기면서, 아이든 부모든 일단은 열심히 하게 만든다, 모두들 최면에 걸린 것처럼. 엄마와 동생도 앞으로 최소 10년은 꼼짝없이 이 시스템 안에서 살아가게 된다. 과연 이 나라의 교육 시스템이 우리 사회에 이로운 점이 무엇일까? 모두가 원하는 궁극적인 삶이 ‘행복한 삶’이라면, 우리는 그 행복한 삶을 살 방법을 망각하게 만드는 지금의 교육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연락처
yunjoo9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