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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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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영산펀드
선정작 나의 노래: 메아리 (구, 리사운드)
감독 정일건
국가 대한민국
감독소개 2004년부터 푸른영상에서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오고 있다. <대추리전쟁>(2006), <대추리에 살다>(2009), <구름다리>(2014)를 연출했고, 세월호 참사와 유가족들의 투쟁을 다룬 <나쁜나라>(공동연출)는 2015년에 개봉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의 공간과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담은 <자국>을 통해 <416프로젝트 "망각과 기억">에 참여했다.
시놉시스
1975년 가족 생일잔치에서 박정희, 박근혜 전대통령은 <짝사랑>과 <새마을 노래>를 열창한다. 대통령의 노래는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타고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사람들의 일상을 지배하는 소리가 되었다. 그리고 2017년 봄, 재일동포 이연현씨는 1978년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의 초연 녹음본을 서울로 가져온다. 손으로 쓴 악보와 불법 테이프는 대학가와 공단에서 독재권력의 노래를 대신해 포크의 음악 정신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기획의도
내가 대학생이었던 90년대 중반 캠퍼스에는 두 가지 음악이 공존하고 있었다. 하나는 80년대와 90년대 초 학생운동을 이끌어 온 포크와 민중가요였고, 다른 하나는 서태지였다. 학생운동의 끄트머리에서 그 노래들을 부여잡는 것이 부질없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나는 요즘 방식으로 말하자면 스펙을 쌓는 것 보다 저항할 수 없음에 대한 우울에 도취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우리는 왜 실패했나요?”, “그 노래들을 어떻게 할까요?”, 이 질문들이 살아난 것은 2016년 촛불과 대통령의 탄핵 국면 때문이었다. 광장의 무대에는 힙합이 새로운 열광의 대상이 되었고, 시작이자 뿌리가 되었던 음악은 종로의 한 귀퉁이에서 나지막이 울렸다가 사라졌다. 일상의 모든 부분을 투쟁의 수단으로 활용하던 시기에 노래는 노래로서 사망선고를 받은 것과 다름없었다. 하지만 차악의 시대에도 예술이 예술로서 드러나기란 실패하기 마련이다.
상영 영화제
2018 부산국제영화제 - 와이드앵글_다큐멘터리경쟁부문
2019 인디다큐페스티벌
2019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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