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Cinema Fund 2018

2013 장편독립 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선정작

Project 안녕, 투이
분류 한국프로젝트
선정작 안녕, 투이
감독 김재한
국가 한국
감독소개 경남 밀양 출생, 늦은 나이에 부산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연기의 한계를 느껴 연출로 전향했다. 졸업 후 10년간 연극판에서 고군분투, 하지만 끝내 생활고로 인해 지역의 조그만 케이블TV PD생활을 하다, 2001년 청소년영상학교를 만들어 직접 연기와 영상을 지도했다. 여러 편의 단편과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으나 안정적인 생계를 위해 직장생활을 한 퇴직금을 털어 초저예산 장편 <조용한 남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20대 시절의 열정과 지금도 묵묵히 연극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갖고 만든, 자서전 같은 이 영화는 팍팍한 예술현장을 보여주듯 제작비 부족으로 미완성의 딱지를 달고 있는 중이다. <안녕, 투이>는 두 번째이자 처음인 첫 영화로 완성을 꿈꾸고 있다.
 
시놉시스
베트남의 메콩강 근처에서 태어난 투이는 한국으로 시집온 지 2년된 이주 여성이다. 예전에는 섬이었던 마을이 개발로 인해 갯벌이 매립되면서 많은 마을 사람들이 떠났지만 당주인 시아버지는 사당할매를 모시며 이곳을 지키고 있다. 한국인과는 다른 얼굴로 인해 때로는 이상한 시선을 받기도 하지만 삽겹살을 좋아하는 그녀에게는 이제 이곳이 고향이다. 어느 날 남편이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아 걱정을 하던 중 청천벽력 같은 남편의 사고 소식이 들려온다. 그리고 남편의 죽음에 의문을 느낀 투이는 파출소장을 찾아가지만 단순 교통사고라는 말만 듣는다. 한편 얼마 전 이곳 파출소로 이동한 상호는 조용할 거라는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많은 것들이 방범대에 의해 조종되고 있는 마을과 정수의 죽음에 의문을 품지만 수사권이 없는 파출소의 경찰이기 때문에 적극성을 띠지 않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투이의 모습이 자꾸 신경 쓰이고, 더불어 자율방범대의 과도한 행위에 반감을 가지며 조용히 투이를 돕기 시작한다.
기획의도
남편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좌충우돌 진실을 찾고자 한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여인, 투이. 그러나 곧 사회의 차별과 더불어 전통과 미풍양속을 가장한 권력과 폭력, 그리고 깨지지 않는 강고한 배타성이 지배하는 한국의 현재와 마주하게 된다. 진실한 동반자였던 상호의 배반과 투이의 죽음에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극단적 선택을 강요 당하는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을 본다. 치열한 삶을 살고 있던 투이, 한국 생활이 서툰 투이에게 우리는 어떤 희망을 줄 수 있을까? 생명을 놓쳐 버린 투이에게 안식과 부활을 기원하는 눈물을 흘리고, 또 다른 투이들에게 함께하겠다는 시작의 눈물을 흘린다. 나는 이 영화가 이 땅에 살다간 수많은 투이들을 위한 진혼곡이자 이 땅에 살아갈 또 다른 투이들을 위한 한국인들의 희망가이길 바란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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