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Cinema Fund 2018

2017 장편독립 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선정작

Project 이월
분류 한국 프로젝트
선정작 이월
감독 김중현
국가 한국
감독소개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연출을 공부하였고,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 연출부로 영화계에 입문하였다. 이후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입학하여 장편제작연구과정을 통해 연출한 첫번째 장편영화 <가시>가 2011년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됐다. <가시>는 베를린국제영화제, 마이애미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등 10여개 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시놉시스
도둑강의를 들으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민경. 알바를 하는 만두가게에서 몰래 푼돈을 훔치고 진규에게 용돈인지 화대인지 모를 돈을 받으며 생활하지만 아버지의 합의금도, 영치금도 게다가 보증금마저 다 까인 밀린 월세도 낼 수 없다. 무작정 집을 나왔지만 막상 갈 곳이 없는 민경은 한때 룸메이트 였던 대학 친구 여진을 찾아간다. 우울증으로 여러 번 자살을 시도했던 여진의 행복한 모습이 어디인지 못마땅하다. 민경은 여진에게 함께 지내도 된다는 얘기를 듣고 안도하지만 그마저도 갑작스러운 은진의 방문으로 산산조각 난다. 여진을 피해 도망치던 민경은 차가운 웅덩이에 빠진다. 컨테이너에서 앓고 있는 민경은 진규의 도움으로 그의 집에서 살게 된다. 진규의 아들 성훈은 민경이 엄마이길 바라며 다가오지만 민경은 밀어낸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성훈에게 애정을 느끼기 시작하고 그렇게 그들과의 작은 행복을 꿈꿀 무렵, 진규의 교통 사고 소식이 전해진다. 그리고 민경은 성훈을 버리고 또다시 거리로 나간다.
기획의도
노크 소리가 들렸다. 누구냐고 물었다. 낯선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P의 집 아닌가요?’ 나는 아니라고 했다. ‘P의 집이 아니라고요?’ 나는 그렇다고 했다. 여자의 한숨 소리가 들렸다. ‘혹시 언제 이사 오셨어요?’ 나는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칠년 됐거든요.’ 다시 한숨 소리가 들렸다. 여자는 문 앞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조금은 무서웠다. 나는 조심스럽게 현관 잠금 장치를 확인했다. 짧지만 긴 시간이 흘렀다. 여자가 걸음을 옮겼다. 발걸음 소리가 무거웠다. 창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공동 현관을 나오는 여자의 모습이 보였다. 커다란 짐 가방을 어깨에 들쳐 멘 여자가 비틀비틀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가방을 고쳐 멨다.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였다. 이유는 모르겠다. 멀어지는 여자의 뒷모습을 한참 동안 지켜봤다. 정말 모르겠다. 그녀는 어디로 가는 걸까? 지금도 가고 있을까? 그녀가 행복하길 바란 나의 바람은 위선일까?
상영 영화제
2017 부산국제영화제_한국영화의 오늘_비전
작품스틸
연락처
vincentkimch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