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도약, ACF 아시아영화펀드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2017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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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AFA 프로젝트
선정작 겨울만 있던 해
감독 민 바하두르 밤
국가 네팔
감독소개 영화제 수상 경력을 가진 네팔 감독, 민 바하두르 밤은 영화연출과 문학을 전공하고 불교철학 및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단편영화 <더 플루트>(2012)는 2012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최초의 네팔 영화이다. 2013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탤런트와 2013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아카데미에 참가했으며 동서장학펀드의 수혜자이기도 하다.
장편 데뷔작 <검은 닭>(2015)은 네팔 영화로는 최초로 2015 베니스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주간에 소개되어 작품상인 페데오라상을 받았으며, 흥행 성적에서 막대한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2016 아카데미시상식의 외국어영화상 네팔 공식출품작으로 선정되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로카르노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시애틀국제영화제, 몬트리올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들을 제작하기도 했다.
시놉시스
네팔 히말라야 북부 지역의 산골짜기를 배경으로 한 젊은 마을처녀 페마(19세)의 이야기로, 티베트 난민인 페마는 그 지역 관습인 일처다부제에 따라 강제로 결혼을 한다. 결혼식이 끝나고 세 명의 남편 중 맏이인 타쉬는 무역을 하러 페마를 남겨두고 집을 떠나 티베트 국경에 위치한 고산지대로 사라진다. 둘째 남편 카르마는 불교 승려로서, 영적 지도자 린포체와 영예로운 성지 수행의 길을 떠날 생각만으로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무역을 하러 인도로 떠났던 막내 남편 체링이 새 부인과 함께 집으로 오자, 임신한 페마는 가족도, 집도 없는 신세가 된다.
페마와 카르마는 사라진 남편 타쉬를 찾아 세계의 지붕을 가로지르는 여행을 떠난다. 두 사람은 이 여정에서 사랑과 소유의 의미를 발견한다. 물질적 세계에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두 사람은 깊은 인연임을 인지하고, 이 여행의 목적이 인생의 운명, 업보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깨닫기 시작한다. 마침내 페마는 동반자, 신체적 조건, 자연환경으로 인해 자신의 길을 방해하던 무수한 난관을 극복하는 법을 배운다. 페마는 이 여정을 통해 사랑, 연민, 희생의 의미를 깨닫고 강한 여인으로 거듭난다.
기획의도
네팔의 청정한 히말라야 왕국은 지루함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하지만 자연적 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문화적, 정치적, 자연적인 암울한 기운은 인간의 삶을 독특한 형태로 만들기도 한다.
영화인으로서 순진한 어린 소녀가 강제로 결혼을 하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은 내 개인적인 일과 연관이 있다. 어릴 적 여성 친구들이 자라서 여러 배우자(같은 집안 형제들)들과 결혼하는 것이 신기했으며, 이 친구들의 달라진 삶을 보고 일처다부제 관습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가족과 집을 찾아나서는 티베트 난민이며, 사랑, 가족, 연민, 희생 같은, 여성들이 겪게 되는 모든 난관에 관한 영화이다.
오늘날, 더 나은 삶을 찾아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 시대에, 생존, 단결, 측은지심의 문제는 더욱 더 대두되고 있다. 이상하게도 이 자그마한 나라는 많은 문화가 서로 녹아든 매우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히말라야 산맥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에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가 된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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