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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독립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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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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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부산외대펀드
선정작 어머니와 머리짐
감독 쿠스마 윗쟈쟈 푸투
국가 인도네시아
감독소개 1994년 네덜란드 영화학교를 졸업한 뒤, 쿠스마 윗쟈쟈 푸투 감독은 11년 가까이 자카르타에 있는 방송국에서 일했다. 2006년 발리섬 북쪽에 있는 고향 싱가라자로 돌아와 영화 산업과 극장이 전무한 이 곳에서도 영화를 만들었다. <아침 첫 걸음 (Small Steps of Morning)> 은 2008년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북풍>은 2010년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선정작이었다. 3번째 작품인 <어머니와 머리짐>은 현재 제작 중에 있으며, 푸투 감독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이다.
시놉시스
사리 할머니는 바나나 밭에서 돼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주인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할머니는 돼지를 집으로 데려가 번식용(까웅)으로 키웠고, 이 돼지는 마을에서 제일 유명한 수퇘지가 되었다. 나이가 들어 걷기 힘들게 되자, 수리 할머니는 딸인 커툿 노지에게 뒤를 잇게 했다. 남편이 실직으로 커툿 노지는 5명의 아이와 남편을 부양하기 위해 일을 더 해야 했다.
사리 할머니와 딸 커툿 노지 그리고 손녀 커툿 피트리를 중심으로 이 영화는 진행된다. 이들의 입장에서 아버지가 실직을 하고, 어머니가 장애를 가진 아들을 위해 돈을 빌려오고,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머리 위에 어머니는 모든 것을 받치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게 삶의 목적은 그냥 살아가는 것이다.
기획의도
발리섬을 다룬 영화는 대부분 섬의 아름다운 광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영화를 찍기까지 복잡하기만 한 행정체제 때문에, 외국 영화팀은 때때로 개인적인 루트를 찾아야 한다. 영화 촬영 허가를 받는 사람은 드물고, 그 때문에 발리 사람들이 생활하는 주방, 뒤뜰이나 침실을 촬영하기는 무척 힘들다. 이 장소들이 바로 커다란 갈등들이 일어나는 곳인데도 말이다. 나는 발리 출신이라 다행히 자유롭게 영화를 찍을 수 있었고, 모든 순간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이 영화는 다섯 아이의 어머니인 커툿 노지를 위해 만들어졌다. 그녀는 돼지 사료부터 돌, 모래, 절에서 나누어준 벽돌을 머리에 이고 날랐다. 그녀에게 삶의 목적은 살아가는 것 그 자체뿐이다. 이 이야기야말로 영화에 담을 만한 것이지 않은가. 이를 스크린 위에 펼쳐내기란 쉽지 않았지만 말이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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