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Cinema Fund 2018
2015
2015 다큐멘터리제작지원 AND펀드 지원작
Project | 마지막 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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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캄보디아에서 토지 문제는 매우 민감한 주제이다. 최근 5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정부에 의해 강제로 퇴거당했다.
프놈펜 중심지에서 20여 분 떨어진 보응 톰품이라는 도시에 마지막으로 남은 가장 커다란 자연 호수가 있다. 여기에는 옴 초응 톰 이라는 늙은 어부가 부인 솜 님과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이들은 지난 30여 년간 호수에 살며 호수의 자원을 이용해왔다. 몇몇은 낚시를, 몇몇은 채소를 재배하여 판매해왔다. 이 작품은 가족 3대의 운명을 따라간다. 늙은 어부, 그의 딸과 손자들이 사회 발전과 캄보디아 도시의 걷잡을 수 없는 개발 계획의 영향에 서서히 직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 호수>는 인간과 자연 간의 갈등을 추적한다. 주인공들과 같이 가난한 자들이 자연 속에서 영유하는 삶을 삼켜버리려는 바깥세상과 호수로 대변되는 자연 간의 갈등 말이다. 캄보디아 경제가 성장 국면에 들어선 지금, 늙은 어부와 그의 가족은 그들이 느끼는 충격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기획의도
<마지막 호수>에 대한 아이디어는 2014년 말쯤에 생겨났다. 이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붉은 옷>을 위해 조사를 하는 도중에 어부 부부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고, 그들이 영유하는 전통적인 어부의 삶, 그리고 녹색 채소와 새와 물고기들로 가득한 호수와 사랑에 빠졌다. 나이 든 어부 부부는 평온한 자연 속의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2015년 초, 캄보디아 개발의 영향이 점점 커지며 이 큰 호수의 상당 부분이 모래로 메워졌고, 머지않아 거주민들이 집을 잃게 될 위험에 처해있다.
자원이 가득한 이러한 천연의 호수 없이 이들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상상할 수조차 없다. 전통과 젊은 세대들은 나중에 어떻게 되는 것일까? 왜 항상 새로운 근대사회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쫓아내야만 하는 것일까?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