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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선정작

목록보기 석고소묘*
분류 한국 프로젝트
선정작 석고소묘*
감독 원태웅
국가 대한민국
감독소개 첫 작품인 <장 보러 가는 날>(2012)을 시작으로 <아들의 시간>(2014), <나의 정원>(2019), <유니버스>(2022)를 연출했다. 평범한 일상, 공간과 기억,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느낌, 그 가운데 나타나는 비현실적인 순간들을 시각화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
시놉시스
시대를 이끄는 패러다임도 재건축으로 사라지는 건물들처럼 언젠가는 그 운명을 다하는 시기가 찾아온다. 196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반세기에 걸쳐 실시되었던 석고소묘 입시제도도 마찬가지의 상황이 되었다. 누군가에겐 끝끝내 넘지 못해 애증의 대상이 된 주류 제도가 이제는 그 어떤 위력도 발휘 못하는 과거의 노스탤지어가 되었을 때 감도는 헛헛함이 순백의 석고상에 깃들어 있는 것이다. 이 헛헛함의 근원을 찾아보는 과정 속에서 개개인의 미시사와 더불어 하나의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허점이 두루 살펴진다. 석고소묘는 이를 위한 매개이자 시작점이 된다.
기획의도
<석고소묘>는 196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미술대학 입시에 영향을 미쳤던 석고소묘 입시제도에 관한 영화이다. 미술·디자인 계열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거쳐야 됐던 이 획일화된 평가시스템의 자장 아래에는 개개인의 성공과 실패의 역사가 담겨있다. 이 영화는 자신의 꿈을 위해 석고상을 그렸던 사람들에게 과거의 노스탤지어를 들어보는 한편 석고소묘 입시를 비롯해서 다른 종류의 평가시험을 살펴보며 한국의 평가시스템 특유의 획일성과 경쟁구도의 허실을 진단한다. 이와 함께 시사성을 내포한 다큐멘터리에 예술성을 입힐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이를 통해 단순히 내용 전달에만 멈춰있는 영화가 아닌 하나의 독창적인 창작물로써 자리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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