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도약, ACF 아시아영화펀드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2023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선정작

목록보기 스파크
분류 아시아 프로젝트
선정작 스파크
감독 라제쉬 잘라
국가 인도
감독소개 라제쉬 잘라는 1969년 카슈미르에서 태어났으며, 1990년에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전멸 위기에서 살아남아 델리의 난민촌에서 10년간 생활했다. 연출한 작품들은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뉴욕현대미술관(MoMA) 등 백 회 이상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전작 <화장터의 아이들>(2008)은 포르티시모필름스 제작으로 전 세계에 배급되었다.

다큐멘터리작품상
2008 몬트리올국제영화제
2008 상파울루국제영화제
2012 뭄바이국제영화제 황금소라상
2008 인도영화상
2009 로스앤젤레스인도영화제
2009 아시아티카영화제
2013 파리-엑스트라버건트인도국제영화제
2013 필름바자 프로젝트상- 인크레더블인도상
2011 베를리날레 탤런트 캠퍼스 수료
시놉시스
젊은 영화감독 카비르는 카메라 한 대와 괴로운 과거를 안고 고대 힌두 도시 바나라스에 입성한다. 카비르에게는 폭력적인 영상의 오디오를 듣는 오래된 습관이 있다. 이러한 폭력적인 소리는 외로움을 증폭시키며 카비르를 괴롭힌다.
카비르는 바나라스에서 죽어가는 이들과 죽은 이들을 카메라로 담아내던 중, 시체를 화장하는 소년 두르가와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모크샤(구원)’를 얻고자 이 신성한 도시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암마라는 특이한 두 사람을 발견한다.
카비르의 카메라가 두르가, 암마, 고대 도시 바나라스에 초점을 맞추자, 숨겨진 현실이 배경에 드러난다. 카비르는 도시에 대혼란을 일으킬 임무를 수행 중으로, 화산 같이 불타오르는 분노와 증오를 지닌 폭력의 희생자이다. 괴로운 과거는 카비르를 떠나지 않고, 불안한 현재는 그를 위협한다. 복수를 다짐했지만 예상치 못한 일련의 사건들이 카비르의 결심을 흔들고 있다. 임무의 수행을 앞둔 카비르는 기로에 서 있다.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늦어버린 걸까?
기획의도
<스파크>의 주인공인 카비르는 폭력의 피해자로, 아버지를 살해한 이들을 죽이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카비르가 화장터에서 일하는 두르가와 구원을 받으려는 암마와 만나게 되면서, 우리는 수수께끼 같은 이들 세 사람의 불가해한 내면과 외면을 엿볼 수 있다. 이 영화는 폭력 피해자들의 불안정한 상태가 어떻게 이들을 폭력으로 치닫게 하는지 이해해 보려 한다. <스파크>는 폭력이 또 다른 폭력을 불러올 뿐이며 결국 사회 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상기시키기 위한 작은 영화적 시도이다. 우리 사회는 특히 소수자에 가하는 폭력을 피해야만 조화롭게 살 수 있다. <스파크>는 전반적으로 이미지와 사운드가 중심을 이룬다. 배경으로 등장하는 화장터는 초현실적인 캐릭터의 역할을 하며, 서사에 중첩적인 은유를 더하고 풍부한 시각적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영화의 스토리, 설정, 이미지, 사운드, 분위기가 불안감을 던져주지만, 영적인 경험 또한 선사한다.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