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도약, ACF 아시아영화펀드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2011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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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아시아 프로젝트
선정작 수리야
감독 위시트 사사나티엥
국가 태국
감독소개 위시트 사사나티앙 감독은 1997년 <댕 버럴리와 일당들> 각본가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99년 영화 <낭낙>의 각본을 썼으며, 같은 해 <검은 호랑이의 눈물>을 연출하면서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 영화로 2000년 밴쿠버국제영화제에서 ‘용호상’을 수상했으며, 2001년에는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받았다. 두 번째 작품 <시티즌 독>으로 제58회 로카르노영화제에 초청받았으며, 제10회 몬트리올판타지아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2005년 타임지(誌)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영화 10편의 후보작이기도 하다.
시놉시스
태국 북동부 코랏에서 수리야는 뛰어난 복서이지만, 그가 어디서 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마른 체구에 병약해 보이지만, 링에 오르는 순간, “더블 킥 더블 엘보우”에 상대방을 쓰러뜨린다. 그를 상대로 3라운드 이상을 버틴 이는 아무도 없다.
매일 술로 살아가는 수리야는, 창녀촌을 집이라 부른다. 승리한 뒤에는 기뻐하는 기색도 없이 상금을 거머쥐고는 나가 버린다. 무모한 생활 습관으로 성병에 걸리고, 이제는 생존을 위해 링에 오른다. 하지만 매독으로 한 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처참한 모습이다. 수리야는 생애 마지막 싸움에서 4 라운드를 남기고 이기면서, KO패 전무의 명성을 지킨다. 이후 술에 빠져 남은 생을 마감한다. 제정신이 아니었던 수리야는 살겠다는 의지와 돈도 잃었지만, 존재의 신비감은 잃지 않았다.
기획의도
이 영화는 1940년대 태국 북동부 지역에서 활동했던 무명 무에타이 복서를 다룬 책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어린 시절 이 책을 계속해서 읽었던 나는 이 이야기를 잊어버릴 수 없었다. 어느 날, 책이 감쪽같이 없어졌고, 나는 어느 곳에서도 이 책을 다시 사지 못했다. 그 책을 잃어버린 20년 만에 우연히 저자의 아들과 만났고, 이는 운명이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책을 다시 받은 지 15년이 흘렀고, 나의 오랜 숙원이었던 이 책을 영화로 만들게 되었다. 이 영화는 복서 수리야에 대한 깨지지 않는 내 믿음의 결과이기도 하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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