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Cinema Fund 2018
2011
2011 장편독립 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선정작
Project | 모범 경찰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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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이 영화는 정치 심리 시대극이다. 경찰관이 되고 싶어하는 청년 야쿱의 인생 곳곳에 초점을 맞추고, 투쟁과 열정으로 가득 찬 그의 여정을 따라간다.
험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야쿱의 꿈은 멋진 경찰관이 되는 것이지만 실패하고, 대신 영화 단역으로 경찰관 역을 맡게 된다. 하지만 90년대 민주화 운동 중 야쿱은 시위대를 향한 경찰의 폭력을 목격하고 민주주의의 필요성을 깨닫는다. 그는 경찰복을 입고 시위자들을 돕기 시작하는데, 야쿱을 진짜 경찰관으로 착각한 시위대가 그를 공격하고, 야쿱은 죽고 만다. 야쿱의 시신을 수습한 경찰은 야쿱이 현장에서 순직한 용감한 군인이라고 말한다. 야쿱은 죽어서야 경찰관이 되었지만, 그의 죽음은 경찰의 선전거리로 이용되고 만다.
기획의도
이 영화는 꿈과 현실 사이에 대한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을 보여준다.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 주인공의 모험과, 자유를 억압하는 군부 정권에 절망하고 맞서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주인공이 자신의 결정과 신념을 현실로 만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이야기는 경찰이라는 직업을 중립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인간의 정체성은 자신이 누구라고 믿는 것에 따라 결정된다”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민주주의의 참 뜻을 찾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비단 조국 방글라데시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라 세계 많은 나라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