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Cinema Fund 2018
2012
2012 장편독립 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선정작
Project | 그놈의 새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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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일중독에 결벽증을 가진, 광고대행사의 잘 나가는 AE 진경. 어느 날 팀원들과 회의 도중 TV 야구중계에서 남편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그로부터 2년 후 이혼녀가 된 진경은 얹혀살던 부모님 집에서 쫓겨나 독립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회사에서 좌천 수준의 발령을 받지만 대출금 때문에 회사를 그만둘 수도 없다. 매체팀에 발령받은 후 새로 온 클라이언트인 정아의 눈에 띄어 기획안을 내보라는 얘기를 들은 진경은 시큰둥해하다 결국 함께 일을 하게 된다. 정아에게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던 시절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잃어버렸던 일에 대한 열정과 동료애를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정아가 전남편의 약혼녀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진경은…….
기획의도
이혼한 주인공에게 난데없이 ‘전남편의 약혼녀’라는 대인지뢰가 터진다. 겨우 지켜온 평정이 사그라들고 과거의 폭풍이 잔인하게 마음을 휩쓴다. 여자는 결국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게 되고 그후 비로소 이 역시 자신이 겪어내야만 하는 잔인한 성장의 과정이라는 것과 한 시절이 완전히 지나가버렸음을 깨닫는다. 어쩌면 성장이란 자신이 가장 피하고 싶은 상태에 직면함으로써만 이루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혼이라는 불운을 통해 성장을 경험하는 모든 이혼남녀들의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