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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2012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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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아시아 프로젝트
선정작 맨살
감독 에카차이 우에크롱탐
국가 태국, 싱가포르
감독소개 뮤지컬 연출가이자 연극 및 영화감독으로, 여러 영화제의 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주재 일본 상공회의소로부터 문화상을 받았으며,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최고 권위의 문화훈장을 받았다.
작품으로는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던 <뷰티풀 복서>, 칸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던 <쾌락공장>, 그리고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던 <코핀> 등이 있다. 작가로도 활동하였으며, 자신이 연출했던 영화 대부분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그리고 미국 등에서 상연되었다. 작품으로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랜 기간 상연되었으며, 중국 최초로 무대에 올려진 영어 뮤지컬 <Chang & Eng>과 세계 최초로 대사 없이 태국 킥복싱만으로 이루어진 <Boxing Boys>가 있다. 최근에는 장편 다큐멘터리 <Accidental Muay Thai Boys>를 완성했다.
시놉시스
실화를 기초로 한 <맨살>은 1940년대 파시스트 정권 하에 여성들의 누드 사진을 찍기 시작한 태국 내 최초의 누드 사진작가의 흥미진진한 삶을 그리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고 선동적이었던 귀족, 맘 루앙 토이 쑴사이(Mom Luang Toy Xoomsai)는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버리고 농부가 되었으며, 이후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하원으로 선출되었다. 독학으로 공부하여 사진가, 건축가, 일러스트레이터 외에도 작가로도 활동한 르네상스적 교양인이었던 M.L. 토이는 부인이 죽은 후 어릴 적부터 관심이 많았던 사진으로 되돌아갔다.
영화 <맨살>은 옷을 벗는 것에 질색하던 시대에 M.L. 토이가 어떻게 해서 누드사진을 찍게 되었는지 그리고 각기 다른 사회계층의 여인들에게 얼마나 빠져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M.L. 토이는 자신의 작품을 포르노가 아닌 누드로 설명하며, 자신을 옹호해 주던 친구들이 군부 독재정권에 대항했다는 명분으로 체포당하자 국립적십자박람회에서 공개적으로 누드사진 전시를 하기로 마음먹는다.
기획의도
내가 누드사진을 처음으로 접한 건 열 살 때였다. 삼촌이 미국에서 사진을 공부할 당시 찍었던 사진들이었는데, 이 사진을 처음 봤을 때 나는 충격을 받았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야 삼촌의 사진이 다른 누드사진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술과 포르노그라피의 경계는 모호하다. 그러므로 누드는 항상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누드가 정치적으로든 또는 다른 이유에서든 항의의 형태로 이용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M.L. 토이 쑴사이가 찍은 누드사진은 매우 흥미로운데, 이것은 시대를 뛰어넘은 뛰어난 사진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진이 내포하고 있는 역사적 의미 때문이기도 하다.
예술이란 무엇일까? 예술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 우리는 예술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 그리고 무엇이 그것을 걸작으로 남게 하는가?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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