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Cinema Fund 2018
2012
2012 장편독립 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선정작
Project | 수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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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28세의 말레이인 애먼은 교도관이다. 최근 싱가포르 내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한 교도소로 전출된 애먼은 부모님이 이미 오래전에 돌아가셨고, 남은 가족이라고는 누나 수하일라밖에 없다. 새로운 직장에서 애먼은 자신의 동료들 중 65세의 중국인 교도관에게 비정상적이다 싶을 정도의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의 이름은 쿤이었다. 애먼은 쿤을 따라다니며 관찰하기 시작한다. 카리스마 넘치고 유머러스한 쿤은 알고보니 이 교도소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사형집행인이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형집행을 한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쿤 또한 재치있고 근면한 애먼을 눈여겨보게 되고, 둘은 흔치 않은 우정을 쌓게 된다. 어느 날 사형집행이 잘못되고, 쿤의 조수가 갑자기 그만두자 쿤은 애먼을 자신의 조수로 삼을 계획을 세운다. 애먼은 양심의 가책과 고통스러운 과거를 이기고 다음 대의 사형집행인이 될 수 있을까?
기획의도
싱가포르 법전에 의하면 싱가포르 내에서 마약밀매로 적발되면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 각국의 사형집행제도를 살펴보던 중, 나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에서 화자가 한 명 빠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사형집행인의 시각은 완전히 배제되어 있었다.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사형집행은 윤리적 도덕적으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까?
이 영화 속 주인공 애먼은 위와 같은 생각에 사로잡힌다. 나는 애먼의 입장에 서보려 했지만, 이것은 흥미롭기도 하고 고통스럽기도 했다. 사형집행제도는 우리에게 불편한 주제라서 우리는 본능적으로 눈도 닫고 귀도 닫아버리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사형집행제도를 둘러싼 이슈들을 점검해 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상영 영화제
2016 칸영화제 - 주목할만한시선
2016 부산국제영화제 - 아시아영화의 창
2016 세인트루이스국제영화제 - 작품상
2016 큐시네마국제영화제 - 작품상
2016 하와이국제영화제 - 장편극영화 특별언급
2017 프리부르국제영화제 - 비평가상
2016 부산국제영화제 - 아시아영화의 창
2016 세인트루이스국제영화제 - 작품상
2016 큐시네마국제영화제 - 작품상
2016 하와이국제영화제 - 장편극영화 특별언급
2017 프리부르국제영화제 - 비평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