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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2017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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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아시아 프로젝트
선정작 마가디르
감독 시디 살레
국가 인도네시아
감독소개 시디 살레 감독은 자카르타예술원에서 촬영 전공으로 학사를 받았다. 2000년대 초 영화계에 입문하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디 감독은 2011년 옴니버스 영화 <벨키볼랑: 자카르타의 밤> 중 단편 <보름달>로 데뷔, 이후 감독으로 왕성히 활동 중이다. 2013년 베를린영화제 탤런트캠퍼스 워크숍에 참여하기도 했던 그의 세번째 단편 영화 <피뜨리>는 2014년 끌레르몽페랑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소개되었다. 같은 해 만든 또 다른 작품 <마리얌>은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 영화상을 수상했다.
시놉시스
인도계 아랍 혈통의 미망인 레일라는 신부 화장 전문가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어느 날, 그녀를 찾아온 전 남편 자파르 (40세)와 삼촌 무흐다르 (55세)는 자파르와의 재결합을 종용한다. 레일라의 어머니 파드룬 (60)은 재결합 과정의 문제를 이유로 자파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들의 종교에 따르면, 이혼한 커플이 전 배우자와 다시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먼저 결혼을 한 상태여야 한다. 현재의 배우자가 여자와 이혼을 해야만이 다른 남자와의 결혼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 남편과의 재결합을 위해서는 다른 남자와의 결혼이 먼저 성립되어야 하는 것이다.
자파르는 레일라와 결혼할 ‘꼭두각시’ 남편을 준비해 두었다. 35세의 아지즈는 정신 지체가 있는 남자로 레일라와의 재결합을 위해 자파르가 일부러 골라놓은 남자다. 위장 결혼 한 달 뒤, 아지즈와 레일리가 이혼하는 것이 자파르의 계획이다. 가족의 전통과 믿음을 존중해야 할지, 아니면 자신만의 신념을 믿을지, 레일라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기획의도
성 평등 문제는 지금까지도 중요한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다양한 전통을 가진 나라에서 태어난 남자로서, 나는 이 문제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내 가족의 전통은 물론, 내가 나고 자란 국가 도처의 전통에서도, 사회에서 여성이 가지는 지위에 대한 논쟁은 대부분 이해의 차이를 불러일으키는 담론이 되어 버리기 일쑤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한 완벽한 해답을 찾으려는 것은 아니다. 그저 내가 태어난 곳의 전통 속에 살고 있는 여성들의 시각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성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으며, 또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찾는 한편, 새로운 해석을 시도해보고자 한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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