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도약, ACF 아시아영화펀드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2019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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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AFA 프로젝트
선정작 남겨진 신발
감독 올가 코로트코
국가 카자흐스탄
감독소개 올가 코로트코는 예술 영화감독 다레잔 오미르바예프의 강의를 들으며 영화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이후에 오미르바예프 감독과 <Reverences>라는 영화 역사에 대한 연구를 다룬 단편 다큐멘터리를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코로트코는 2011년에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아카데미에 선발되었고 2013년에는 단편 영화 <지붕 위의 비둘기(Dove on the Roof)>를 찍어 20개가 넘는 영화제에서 상영하였다. 2016년 베를리날레 탤런트캠퍼스에 선발되었으며 2017년 여성인권을 지지하는 다큐멘터리 <어머니들의 집(House of mothers)>을 찍었다. 2018년에는 첫번째 장편 극영화 <나쁘디 나쁜 겨울(Bad Bad Winter)>로 칸영화제(독립영화 배급을 위한 협회 ACID 부문)에서 프리미어로 상영하였다.
시놉시스
사니야(61)는 나이 많은 노숙자로 그녀가 떠나버린 딸, 베라(42)와 관계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베라는 정부기관에서 일하고 있지만 대통령의 정책을 강하게 비난하며 해외로 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 올림픽이 다가오자 사니야는 당국에 의해 도시 저 멀리로 쫓겨나고, 길거리는 노숙자 하나 없는 깨끗한 모습이 된다. 베라는 대통령과 그의 업적을 축하하는 콘서트를 준비해야만 하고, 사니야는 도시로 돌아올 돈을 구한다. 와중에 한 외국인 기자가 카자흐스탄에서 일어나는 인권침해의 증거를 찾기 위해 노력하던 중 손을 다치게 된다. 콘서트가 끝난 후 베라는 대통령에게 정치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지만 사실 대통령도 노망든 늙은이에 불과했다. 사니야는 베라에게 연락하려 하지만 베라는 사니야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사니야는 올림픽 시설에 불을 질렀다가 병원에 실려오고, 그곳에서 손을 다친 외국인 기자를 만나게 된다. 그가 쓴 기사 덕분에 사니야와 베라는 만나게 된다.
기획의도
이 영화의 주인공이 엄마와 딸이 된 것은 나에게 매우 상징적인 것이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정부와 국민 간의 관계와 비유될 수 있다. 결국 정부는 시민들에게 일종의 “부모”이고 이 “부모”는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아이가 행복하도록 보살피고 사랑하며 도와줄 수도 있고, 아니면 매정하고 이기적이어서 아이가 고통받도록 할 수도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너무 어린 부모라 부모됨의 가치를 아직 깨닫지 못하고 바른 일을 할 경험을 충분히 쌓지 못했다. 엄마와 딸의 선은 수평을 그리면서 때때로 교차하기도 할 것이다. 그들의 삶은 매우 다르지만 둘 다 비슷한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을 마주할 것이다. 그들은 마치 반 고흐 그림에 나오는 가죽 신 한 쌍과 같다. 매우 비슷하지만, 동시에 또 전혀 다른 그들. 서로를 향한 사랑만이 이 어처구니 없는 세상에서 살아남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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