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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2009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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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PIFF후원회펀드
선정작 카라메이
감독 쉬 신
국가 중국
감독소개 쉬 신은 1966년 중국 장쑤성의 타이저우 태생으로 현재 난징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립영화감독이다. 2002년 이래로 <마 피>, <마차>, <팡산 교회>, <희망의 서커스단>, <다리> 등을 비롯한 여섯 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다. 또한 그의 영화들은 영국의 셰필드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베를린에서 열린 중국독립다큐멘터리전시 및 북경다큐멘터리 영화제와 같은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시놉시스
2007년 12월 8일 새벽, 카라메이의 샤오시후 공동묘지에는 모든 것이 차가운 회청색의 빛깔로 뒤덮여있다. 고정된 6분의 롱테이크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다음으로 카메라는 각 무덤의 묘비마다 붙어있는 한 아이의 천진한 얼굴사진을 비춘다. 13년 전 카라메이의 지방자치 위원회는 우정관에서 신장 위구르의 지방자치 위원회의 대표단을 초청하여 결산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가 열리는 동안 끔찍한 화재가 발생하여 323명의 생명을 앗아갔고, 희생자들의 대부분은 6세와 14세 사이의 학교 학생들이었다. 그날 밤 외관만 남아있는 우정관의 어둠 속에서 카라메이 화재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을 기리는 촛불 하나가 타고 있었다.
기획의도
1994년 12월 8일에 카라메이 대화재가 발생했다. 유명한 슬로건인 “고위층 인사들부터 대피하라” 라는 말도 바로 이 날 생겨난 것이다. <카라메이>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영화의 프로듀서인 주 르쿤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떠올랐다. 화재 참사가 일어났던 당시 나는 교사로 재직 중이었는데 그 때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향한 정부와 언론들의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난다. 12월 8일 몇몇의 유가족들을 만나러 카라메이의 샤오시후 묘지에 갔었는데, 이곳에서 처음으로 영화에 등장하는 롱테이크 장면이 촬영되었다. 그 뒤로 영화는 카라메이, 우루무치, 북경, 상해, 그리고 그 밖의 몇몇 도시들을 돌면서 조용히 진행되었다. 이 영화의 목적은 사람들이 이 사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이었다. <카라메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는 중국에서 이런 종류의 대사건이 누구에게나 경고 없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상영 영화제
2010 홍콩국제영화제 -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2011 시네마뒤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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