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도약, ACF 아시아영화펀드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2011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선정작

목록보기 전기 도둑
분류 동서아시아펀드
선정작 전기 도둑
감독 파하드 무스타파
국가 인도, 오스트리아
감독소개 파하드 무스타파 감독의 첫 장편영화 [FC 체첸](2010)은 오스트리아인권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파하드 감독은 인도 카푸르에서 태어나 중동에서 성장했으며, 인도, 유럽, 북미 등지에서 유학을 하고 일을 했다. 파하드 감독은 에라스무스 문두스 장학금을 받았으며, UN 고문 실태 특별조사관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인도에서 에너지 및 개발에 관한 글을 쓰기도 했다. 현재 인도 뉴델리에 거주하고 있다.
시놉시스
카푸르에 사는 22살의 전기 기술공 샤릭은 전기를 잘 훔치는 걸로 명성이 높다. 하루 종일 정전이 되면, 여기 저기서 전기를 훔쳐서 집과 공장, 가게들을 밝힌다. 하지만 이런 전기 도둑으로 인한 손실이 매해 몇 백만 루피에 달하자, 관련 당국은 이를 막으려 한다. 당국은 불법으로 연결된 전선을 끊으려 하지만, 성난 주민들은 이에 맞서 매해 시위를 벌인다. 당국과 주민간의 마찰은 아마도 현대 사회가 처할 수 있는 가장 부정적인 암흑세계의 한 단면일 것이다. 정전으로 인해 도시는 쇠락과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버렸다. 이는 카푸르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인도 인구 중 1/3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 살고 있고, 나머지 2/3는 전력난을 겪고 있다. 이 영화 <전기 도둑>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인도에서 살고 있지만 한번도 논의되지 않았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기획의도
여러 의미로, 카푸르는 세계화의 최전선에 속한 지역이며, 현재 인도가 처한 인프라 문제를 적나라게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나는 카푸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지냈던 카푸르는, 전기도 물도 부족해서 불편했던 긴 여름으로 기억된다. 성인이 된 뒤 카푸르를 갈 때마다, 전기 공급이 생활과 수입과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실감하게 되었다.
인도 내 에너지 위기는 세계 기후 변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도에는 전기 공급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는 마을들이 많은데, 카푸르의 상황을 보면 이것이 바로 가난과 부패로 직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