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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2012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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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경성펀드
선정작 산다 (구, 함께 춤출래요?)
감독 김미례
국가 대한민국
감독소개 2000년,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영화 두 편을 만들었다. 2002년, 레미콘 지입차주들의 노동자성을 다룬 <노동자다 아니다>는 스위스 프리부르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2005년에는 한국과 일본의 피라미드 건설산업구조를 다룬 <노가다>를 만들어 올해의 독립영화상, 올해의 인권영화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 만든 <외박>은 대량해고에 맞선 여성노동자들의 계산대 점거 파업을 다룬 작품으로, 야마가타다 큐멘터리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시놉시스
노동운동으로 산전수전 다 겪은 중년의 KT 정규직 노동자들. 이들의 새로운 저항이 시작되었다. 2002년 KT가 민영화되면서 민주노조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회사의 특별퇴출대상자가 되었다. 이들은 연고지가 없는 원거리 발령, 낯선 업무로 전환배치, 온갖 왕따와 괴롭힘을 겪으면서도 이에 저항하며 혼자 힘으로 버텨냈다. 긴 시간을 지나면서 심신이 조금씩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은 더 이상 불안한 미래를 담보로 현실을 저당잡히고 싶지 않다. 자존감을 지키면서 다시 유쾌한 노동자로 살고자 한다. 회사가 강요하는 삶에 저항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옳다고 믿는 삶의 실현을 위하여.
기획의도
8,90년대, 노동자들이 잘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을 꾸었던 노동자들.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아 중년이 된 지금, 그들은 더 이상 꿈을 꾸지 않는다. 희망 따위를 품을 수 없는 현실 때문이다. 젊은 시절 그런 꿈을 꾸었다는 것이 ‘죄’가 되어 퇴출되었거나 원거리 발령으로 유배지를 떠돌고 있다. 자본은 정교하게 일상적인 억압과 폭력으로 노동자들을 관리한다. 이 영화는 자본에 저항하며 새로운 삶을 준비해 나가는 중년 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이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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