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Cinema Fund 2018
2013
2013 다큐멘터리제작지원 AND펀드 지원작
Project | 구럼비 - 바람이 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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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2011년 4월 3일 처음 구럼비를 만났다. 제주 화산섬의 특질을 가지고 있는 거대한 용암바위의용천수를 생명수 삼아 멸종위기 생명과 봄꽃들이 구럼비바위 여기저기에서 피어나고 있던 그 때, 마을 한편에선 마을 주민들이 맨몸으로 해군과 건설업체 노동자들과 싸우고 있었다. 그들에겐 '풀 한 포기 돌멩이 하나 건드리지 마라'라는 플랜카드 하나가 유일한 무기였다.
이듬해 3월 8일, ‘구럼비 발파’가 시작됐다. 화약을 실은 차량을 막기 위해 새벽 4시부터 마을 사이렌이 울었다. 날이 밝자 기동대가 투입됐고 바리케이드가 된 차량들은 범죄의 도구로 사용됐다는 이유로 압수됐다. 그리고 그 차량 뒤엔 전국에서 구럼비를 지키기 위해 달려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7년을 이어져온 해군기지 반대투쟁
지금, 여기, 강정이다.
기획의도
2007년 강정마을이 느닷없이 해군기지 예정지역으로 확정된 이후 벌써 7년 째 반대투쟁을 하고 있다. 국가 안보와 경제 논리가 만나 벌이는 거대한 사기극, 이름하여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어린아이까지 포함해 1,000명 남짓한 이 작은 마을에 1,400명의 육지기동대까지 파견하며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발가벗은 국가폭력의 현장. 중앙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재벌이 만나 벌이는 안보를 가장한 제 밥그릇 챙기기. 그로 인해 지금까지 600여 명의 사람들이 체포 연행 구속됐다. 이들의 이 '거대한 투쟁'과 '역사의 바람'을 화면에 담는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