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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2014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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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효원펀드
선정작 퍼펙트월드
감독 한영희
국가 대한민국
감독소개 한영희는 성적소수문화환경을위한모임 연분홍치마 활동가이다. <레즈비언 정치도전기>(2009)를 공동연출 했고 쌍용차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하늘을 향해 빛으로 소리쳐>(2013) 중 ‘지금 평택으로 갑니다’를 연출하였다.
시놉시스
이제 곧 중학생이 되는 현우의 졸업식에 아버지 김정운이 찾아왔다. 늘 곁에서 보기 힘든 아버지가 바쁜 틈을 내어 학교를 찾아와 준 것이 좋은 현우는 아버지가 고맙기만 하다. 반면, 김정운은 현우가 이만큼 컸다는 사실을 실감하며 그 동안 현우 옆을 늘 지켜 주지 못한 미안함이 있다. 사실, 현우의 아버지 김정운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이다. 그리고 현우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시기, 김정운은 쌍용차 77일간의 파업을 이끌었던 노조집행부 간부의 책임으로 인해 현우 곁을 떠나 교도소에 있었다. 현우는 평상시 과묵한 아이이기도 하지만, 친구들에게 가족에 얽힌 이야기를 잘하지 않는 아이다. 이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밝아졌다. 자신을 알던 친구들과 헤어져 새롭게 출발한다는 것이 신나기만 하다. 새롭게 출발선 위에 서고자 했던 현우의 마음에는 어떤 것들이 숨겨져 있을까?
중3이 되는 선택이는 우연히 제주도에서 아버지 김득중을 만났다. 선택이의 아버지 김득중도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이다. 선택이를 보면서 김득중은 늘 자신을 찾던 아이가 중3이 되어 학원에 쫓아다니는 일상을 보내며 자신을 더 이상 찾지 않는 듯하여 불안하다. 혹시라도 선택이가 자신을 원망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떨쳐 버리기 힘들다. 늘 혼자 망상 하듯 딴 짓을 하며 작은 방 안에서 로봇을 그리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선택이는 언뜻 언뜻 세상이 두렵다.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것만 같은 불안함을 갖고 있다. 선택이의 불안은 어디에서 출발하는 것일까? 선택이의 기억은 파업 당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기획의도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인 아버지와 그의 아이, 세상에서 가장 가깝지만 쉽게 다가서기 어려운 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해고를 둘러싼 비정한 노동의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해고자인 아버지와 그의 아이는 다른 일상 속에서 같은 현실을 견디고 있음에도 서로 다르다. 억울함을 세상에 호소하는 아버지, 자신의 억울함을 숨기며 사는 아이, 두 쌍의 부자가 전하는 내밀한 이야기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떤 곳인지를 돌아보게 한다.
상영 영화제
2016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17 인디다큐페스티벌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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