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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독립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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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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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넥스트펀드
선정작 살아남은 아이들
감독 전상진
국가 대한민국
감독소개 전상진은 2013년 사학비리문제를 다룬 장편다큐멘터리 <주님의 학교>(2013)를 연출했다. <살아남은 아이들>은 두 번째 장편 작업이다.
시놉시스
1984년 10월 16일 부산 동광동 파출소에 열 살 내외로 보이는 어린 남매가 앉아 있다. 손에 과자 봉지를 든 채 천진난만한 얼굴로 부모님을 기다리는 듯 한 얼굴. 이윽고 검은색 트럭이 도착하고, ‘의뢰처-동광파’ 라고 적힌 신상명세서 한 장에 이들은 어디론가 강제로 실려 간다. 트럭은 밤새 부산 시내 곳곳을 돌며 그들과 같은 처지의 노숙인, 취객 등을 여러 명 태운 뒤 부산시 사상구 주례동 야산에 위치한 형제복지원에 도착한다.
기초생활 수급자로 살아가는 사십 대 초반의 사내 한종선. 그는 매달 경북 왜관에 있는 정신병원에 누나와 아버지를 면회하러 간다. 지금 그는 박탈당한 유년 시절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자주 만나고 있다. 30여 년 전,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그 일 때문이다.
기획의도
1987년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처럼 반복되지만, 기억되지 않는 이야기들에는 ‘몫 없는 자들’이 단골로 등장한다. 사회발전에 기여할 능력이 없는 이들을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격리하거나 때에 따라선 감금하는 행위에 대해 국가폭력 이전에 암묵적인 동의가 있던 것은 아닐까?
<살아남은 아이들>은 형제복지원 사건을 통해 국가로 인한 폭력을 고발하고자 하지만, 최종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것은 ‘몫 없는 자들’을 다뤄 왔던 우리 사회의 오래된 고정 관념이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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