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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2015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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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BIFF 메세나펀드
선정작 소원 나무
감독 수 칭, 첸 미나
국가 중국
감독소개 수 칭 감독은 내몽골(네이멍구)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다. 2002년부터 프리랜서 다큐멘터리 감독 및 제작자로 일해왔다. 대표작으로는 <하얀 탑>(2002), <봄이 온다>, <올드 탕>(2008), <수화 시간>(2010) 등이 있으며, <하얀 탑>은 부산국제영화제,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마르세유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등에 초청되었다.
충칭에서 태어난 첸 미나 감독은 현재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다. 2002년부터 수 칭 감독과 함께 일하며 <하얀 탑> (2002), <올드 탕> (2008), <수화 시간> (2010) 등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시놉시스
벽오동나무의 꽃이 피지 않은 이른 봄이 특수학교에 찾아왔다. 몇몇 농아들과 맹아들이 국기를 손에 들고 교사의 수화와 목소리에 따라 연습을 하고 있다. 이런 모습은 매주 반복된다. 학교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벽오동나무들은 20년도 전에 심어진 것이다.
14세 총은 책을 읽고, 곰곰이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총은 예전처럼 행복하지 않다. 총은 에세이에 “할머니, 왜 나를 사랑하지 않아요? 내가 장애가 있어서 그런가요?”라고 써놓았다. 총은 애완용 거북이 “작은 공주님”에게 생각을 털어놓지만 안타깝게도 함께한 지 2년 만인 이번 봄에 거북이가 죽었다.
15세 맹아인 이웬 은 합창단에 있고, 이탈리아어로 오페라를 부를 수 있는 능력 덕분에 도시에서 매우 유명해졌다. 올해 이웨는 중앙음악학원에 등록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수천 명의 재능이 뛰어나고 장애가 없는 아이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이는 이웬에게 큰 도전과제가 될 것이다.
한즈는 성격이 활발한 아리따운 소녀이다. 하지만 일반인보다 시각과 청각 수준이 10%에 불과하다. 왕선생님은 한즈에게 말과 수화를 가르치는 데 꼬박 4년이 걸렸다. 사춘기에 들어선 한즈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친구가 많지 않아 외로움을 느낀다. 왕 선생님도 조만간 자신을 떠날 것이라는 것을 안다.
수년간에 걸쳐 같은 학교를 방문하며 계절의 흐름에 따라 잎이 자라고 지는 동안 우리는 이 아이들을 알게 되었고, 아이들의 침묵으로 점철된 삶과 불안한 어린 시절을 기록했다.
기획의도
우리가 청각 장애인에 대해 작업한 첫 다큐멘터리 이후 거의 10년이 지났다. 그때부터 장애를 가진 이들과 안면을 트고, 친구가 되는 것은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다.
<소원 나무>의 제작은 2011년 말 시작되었다. 우리는 특수학교에 다니는 한 무리의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신체적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걱정과 동정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지만, 우리 눈에는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과 아름다운 마음씨만 보인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감각은 다른 아이들의 감각과는 완연히 다르다. 아무런 방해 없이 관찰하고 계속 아이들 곁에 있으면서 상상과 놀라움, 동시에 침묵과 어둠으로 가득 찬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자 한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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