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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선정작

목록보기 사막의 진주 (구, 사막의 노래)
분류 BIFF 메세나펀드
선정작 사막의 진주 (구, 사막의 노래)
감독 푸시펜드라 싱
국가 인도
감독소개 푸시펜드라 싱 감독은 인도 푸네에 위치한 인도국립영화방송대학을 졸업했다. 그의 장편 영화 데뷔작인 <더 아너 키퍼>는 2014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되었다. 그는 아시아 헤리티지 재단이 제작하는 민속 단편 영화에 참여하였으며, 현재 인도국립영화방송대학의 객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놉시스
인도와 파키스탄의 접경 지역, 칼타나 마을에 살고 있는 모티 칸은 재능 있는 소년이다. 그는 사막의 변화에 적응하며 성공한 바르나 지역에 사는 친척들을 동경한다. 모티의 아버지 사타르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아남기 위해 대대로 내려오는 후원자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모티가 음악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버지는 모티가 공부를 해서 음악이 아닌 다른 직업으로 성공하기를 바란다. 음악을 배우겠다는 모티의 굳은 의지에 더는 말리지 못하고, 사타르는 결국 아들을 바르나 지역으로 보내 노래와 생계를 꾸릴 방법을 배우게 한다. 모티의 외삼촌 안와르 칸은 성공한 음악가가 되겠다는 꿈은 일찌감치 접었다. 대신 라지푸트족 후원자가 운영하는 리조트에서 관리인으로 일하며, 그저 돈 걱정 없이 살기를 바랄 뿐이다. 그는 모티에게 리조트 소속 가수로 돈을 벌어 가족들을 부양하라고 한다. 니지레 칸은 망가니야르 대가족 최고령 어르신이다. 그는 고령에도 혼자 힘으로 낙타를 돌보며, 점점 사라져 가는 일족의 음악 유산과 이야기를 후손들에게 전달한다. 또, 젊은 세대, 특히 모티에게 음악을 인간과 자연을 연결해주는 영적 매개체로 보라 조언하기도 한다. 오래도록 명맥을 유지한 이슬람교의 망가니야르족과 후원자 힌두교 라지푸트의 관계가 종교 간 대립으로 깨질 위험에 처한다. 니지레 칸은 사막을 가르는 경계는 늘 움직이고 바뀌기 마련이지만, 결국에 남는 것은 하나의 사막이라는 믿음을 일깨워준다.
기획의도
망가니야르족은 카스트 제도의 근본적인 불평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이슬람교로 개종했지만, 이웃이자 고위 카스트 계층인 힌두교 라지푸트족의 후원을 받으며 자신들의 생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렇게 경제적 부양을 토대로 한 예술가-후원가 사이의 단단한 공생 관계가 만들어졌다. 나는 망가니야르족의 음악 전통에 불어 닥친 변화에 흥미를 느꼈고, 오늘날 현실에 적응하기 위한 그들의 고군분투를 마주하게 되었다. <사막의 노래>는 이들의 역경과 열망을 현실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담아낼 것이다. 음악이 망가니야르족의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사막의 노래> 역시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다큐멘터리가 될 것이다. 음악 속에 대화와 노래를 녹여내고 망가니야르족의 과거를 재구성하는 한 편, 현대를 살아가며 겪는 어려움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담아내려 한다. 동시에, 인도와 파키스탄의 접경 지역 척박한 곳에 자리한 외딴 마을에서 시작해 자이셀머 인근의 문화 관광 마을까지 이어지는 소년 모티의 여정과 그의 해외 뮤지컬 공연기도 함께 따라갈 계획이다.
상영 영화제
2019 뭄바이영화제
2019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 장편다큐멘터리경쟁부문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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