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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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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BIFF 메세나펀드
선정작 내 안의 블루스
감독 앤지 첸
국가 홍콩(중국)
감독소개 1979년부터 영화를 만들고 있는 앤지 첸 감독은 홍콩과 대만에서 자랐다. 미국의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취득한 첸 감독은 캘리포니아대학교 LA 캠퍼스 (UCLA)에서 예술 분야 석사를 받은 후 10년 넘게 미국에서 거주했다. 현재 홍콩으로 거주지를 옮긴 그녀는 감독이자 프로듀서로 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홍콩침례대학교에서 영화 아카데미 예술석사과정의 시간 강사로 재직 중이다.
80년대 3편의 장편 영화를 만든 앤지 첸 감독은 90년대 들어서는 상업 영화에서도 활동했다. 그녀는 최근 영화 현장에 복귀해, 장편 다큐멘터리 < 이 사랑스러운 인생>(This Darling Life, 2008)과 <나무 하나 인생 셋>(One Tree Three Lives, 2012) 두 편을 연출했다.
<내 안의 블루스>는 그녀의 최근 작품이다.
시놉시스
왕얜콰이는 복잡한 남자다.
<내 안의 블루스>는 왕얜콰이의 진실된 모습과 그가 예술가로서 일궈낸 성공을 카메라에 담은 작품이다.
이 괴짜 화가와 감독이 나누는 대화 속에서 우리는 예상치 못했던 왕얜콰이의 진실을 발견하게 된다. 자신의 틀 안에서 살기를 고집하며 한없이 까다로울 것만 같은 예술가와의 대화는 “탱고”를 추는 것처럼 열정적으로 변한다.
불꽃 튀는 재기 발랄한 논쟁이 오가는 사이, 자아, 겸손, 사랑, 배신 등 온갖 감정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내 안의 블루스> 안에 담긴 대화는 복잡한 인간 본성, 회의, 사랑, 증오, 불확실성, 가난, 재능을 아우르고 있다. 왕얜콰이가 자신다움을 고수할 수 있는 건 무엇 때문일까? 영혼의 고결함이 있어야 위대한 예술가가 되는 걸까?
예술가들은 대개 자기 중심적이거나, 지독한 이기주의자로 비춰지곤 한다. 영국의 저명한 드러머인 진저 베이커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하지 않는가. “지독히도 무례하고, 자기중심적이지만, 그럼에도 훌륭한 예술가”라고 말이다. 화가, 작가, 음악가를 막론하고, 예술가들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재능 덕분에 그 무례함을 용서받곤 한다. 이것은 그저 우리가 예술가에 대해 가지는 고정관념인 걸까?
<내 안의 블루스>는 이 수수께끼를 조금이나마 풀어보려는 시도가 될 것이다.
기획의도
나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감동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무척이나 즐겁다.
“화가를 천직으로 알고 태어나, 그림을 그린다”는 왕얜콰이는 매사에 호기심이 많고, 창작 작업, 예술, 인간에 대해 열정적인 사람이다. 전작 다큐멘터리에서 사랑을 주로 다뤘던 나는 이 작품을 만들면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왕얜콰이의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화가이자 작가, 음악가, 사진작가, 예술 감독인 그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발견의 여정을 함께 하게 될 것이다. <내 안의 블루스>는 사랑, 고집, 배신, 끈기, 자아 등 다양한 감정을 담은 영화일 것이다. 내 마음 속에 남은 그의 유명한 말이 하나 있다. “가난에 익숙해지다 보면, 가난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내가 가진 원초적 본능을 놓지 않고, 존중하고 따르는 것일 뿐. 그럼 행복해져.”
나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있는 홍콩에서 생기 넘치는 언더그라운드 예술을 주류 무대로 올리려 애써왔다. 나는 이 영화가 단순히 왕앤콰이와 그의 친구들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홍콩과 홍콩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되었으면 한다.
상영 영화제
2017 부산국제영화제 - 와이드앵글_다큐멘터리쇼케이스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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