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도약, ACF 아시아영화펀드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2018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선정작

목록보기 시민오랑
분류 BIFF 메세나펀드
선정작 시민오랑
감독 하시내
국가 대한민국, 아르헨티나
감독소개 하시내 감독은 2010년 첫번째 국제공동제작 장편 다큐멘터리인 <내일도 꼭, 엉클조>를 최우영 감독과 공동 연출로 2013년에 완성하였다. 이 작품은 일본의 NHK, 노르웨이의 NRK, 미국 ITVS의 공동제작으로 완성되었다. 프로듀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 고3과 재수생의 수능준비기를 2년간 관찰하는 <공부의 나라>는 벨기에 제작사와 공동제작하여,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분에 선정되었다. 2017년에는 필리핀 감독과 함께 애니매이션 다큐멘터리 God BLISS Our Home을, 중국 감독과 음악다큐멘터리 Stammering Ballad를 제작하였다. 현재 비인간인격체로 인정받은 오랑우탄 산드라에 관한 크리에이티브 다큐멘터리 <시민오랑>을 연출하고 있다.
시놉시스
<시민오랑>은 동물원에서 태어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으로 살고 있는 오랑우탄 산드라에 관한 법적 공방을 중심으로, 그녀의 거주지를 찾는 여정을 따라가는 신랄한 법적공방 다큐멘터리다. 인류 최초, 아르헨티나 법원에서, 인격체로 인정받은 오랑우탄 산드라. 그녀의 변호사, 판사, 포유류학자들은 거주 이전의 자유를 가진 산드라의 거처를 찾기 시작한다. 동물원은 1986년생인 산드라의 나이를 고려하여 동물원에 남는 것이 최선이라 하고, 포유류학자는 오랑우탄의 고향인 인도네시아 국립공원으로 보낼 것을 주장한다. 한편 산드라의 변호사는 널찍한 브라질의 반야생 보호시설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산드라가 아르헨티나 밖으로 나가게 되면 그 권리를 상실하게 되고, 다시 오랑우탄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딜레마에 빠진 변호사들은 여권과 같은 증명서로 권리를 보장하려 한다. 산드라가 행복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인간으로 대변되는 우리는 그녀에게 어느 정도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을까?
기획의도
감독으로서 본 아르헨티나의 법적공방은 사뭇 달랐다. 2014년 12월 법원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동물원에 살고 있는 오랑우탄 산드라를 인격체로 인정했다. 이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2016년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제작팀은 예상치못한 딜레마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산드라의 거취와 관련된 것이었다. 동물원은 산드라의 나이를 고려해 아르헨티나 동물원에 남길 바라고, 변호사는 브라질의 반야생보호시설로, 포유류학자는 오랑우탄의 고향인 인도네시아 국립공원으로 보내는 것을 최선이라 주장했다. 각 전문가의 생각을 반영한 합리적 대안으로 보였다. 아이러니한 것은 산드라가 해외로 나가게 되면 아르헨티나에서 힘들게 얻은 법적 권리는 사라지게 된다는 사실이었다. 산드라의 이동은 더욱 까다로워지기 시작했다. 산드라를 위해 시작한 공방이 산드라를 더욱 얽매게 된 것이다. 다큐멘터리 <시민오랑>은 산드라를 통해 한 사회에서 ‘인격’과 ′인권′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역설적으로 살펴보는 다큐멘터리가 될 것이다.
상영 영화제
작품스틸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