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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선정작

목록보기 지난밤에 본 당신의 미소
분류 BIFF 메세나펀드
선정작 지난밤에 본 당신의 미소
감독 능 카빅
국가 캄보디아
감독소개 감독이자 촬영감독, 편집기사인 능 카빅은 프놈펜의 랜드마크인 화이트 빌딩에서 자랐다. 그가 처음 찍은 두 편의 단편영화는 리티 판이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저울 소년>(2010)과 <어디로 가는가 (Where I Go)>(2013)이다. 2013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아카데미에 선발되었고, 2014년에는 안티-아카이브라는 회사를 공동 창립하였다. 2015년 두 편의 단편 영화 <미몽>과 <굿바이 프놈펜 (Goodbye Phnom Penh)>을 연출하였고 그 중 <미몽>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카빅은 도쿄필멕스영화제의 탤런트 도쿄, 비전뒤릴국제영화제의 독스인프로그레스 (Docs-in-Progress), 그리고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현재 두 편의 장편영화 극영화인 <화이트 빌딩>과 다큐멘터리 <지난밤에 본 당신의 미소>를 작업 중이다.
시놉시스
캄보디아가 독립한 지 10년 후, 뉴 크메르 건축 운동에 따라 일명 ‘화이트 빌딩’으로 알려진 시립 공영주택이 지어졌다. 이 건물은 엄청난 일련의 사건들의 증거가 되었다. 신생 국가의 황금기, 엄청난 충격이었던 급진주의 정권 하의 와해, 빌딩을 중심으로 한 수십년의 문화 회복 시도, 그리고 결국 빌딩의 철거로 이어진 자본주의 발전의 급격한 속도까지. 화이트 빌딩에 남아 있는 가구들이 아파트 건설을 위해 건물을 비워 주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곳에서 자란 능 카빅은 철거 중인, 역사적 건물의 마지막을 담기로 한다. 그는 그의 가족과, 오랜 이웃이었던 다른 두 가족을 비롯해 다른 거주민들이 떠나는 모습을 기록한다. 그들은 낡아버린 현대식 빌딩을 떠나 이사를 하고 오랫동안 집이라 불렀던 곳에 작별의 인사를 건넨다. 오직 추억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감독노트 및 기획의도
내가 자란 화이트 빌딩에 대해 계속해서 꾸는 꿈이 있다. 가끔은 내가 꿈 속에 있는지 현실에 있는지 모를 정도이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헤어짐에 매어 있는 영화는 아니다. 화이트 빌딩은 그만의 영혼이 있었다. 마치 이웃을 서로의 삶에 끌어들이는 듯이 복도에서 들리는 끊임없는 소음 또는 주택 내부의 얇은 벽들과 한 몸처럼 숨을 쉬었다. 건물의 강렬한 모습이 장면들을 구성하였고 이는 편집까지 이어졌다. 길고 어두운 복도는 나 자신의 기억을 상징한다. 빌딩의 마지막 며칠 동안, 나는 철거 직전의 빈 공간을 방문했었다. 화이트 빌딩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현실로 돌아오기 전에, 이 영화와 함께 나는 과거로, 어린 시절 집의 소중한 기억 속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영화를 사용해 화이트 빌딩을 되살리기 위해 하고자 하는 내가 가진 기회이자 가능성(chance)이다.
상영 영화제
2019 로테르담국제영화제 - 밝은미래경쟁부문 /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
2019 전주국제영화제 - 국제경쟁 / 심사위원특별상
2019 로스앤젤레스아시아퍼시픽영화제 - 심사위원상
2019 시카고언더그라운드영화제
2019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 페스티벌초이스경쟁부문
2019 자넬라국제영화제 - 최우수이미지상
2019 몬트리올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 파노라마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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