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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2013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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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한국프로젝트
선정작 셔틀콕
감독 이유빈
국가 대한민국
감독소개 중앙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영상학과를 수료했다. 미장센단편영화제에 초청된 <마이좀비보이>(2006)를 비롯하여 세 편의 단편영화를 촬영 또는 연출했으며, 장편다큐멘터리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이야기>(2009)를 편집했다. 상업영화 <회사원>(2012)의 스크립터, 각색 이력을 포함, 다양한 제작 환경을 경험한 그의 장편 데뷔작 <셔틀콕>은 2012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제작지원작이다.
시놉시스
′부모님은 죽었고, 그럼 우린 남남이야′
′너, 잡히면 죽여 버린다′
′그러시던가′

전 재산 1억 원을 갖고 사라진 의붓누나 은주를 수소문하던 열일곱 민재는 통장의 잔고가 바닥 날 즈음, 그렇게 추적을 포기할 즈음에 엉뚱한 곳에서 은주의 흔적을 발견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한심한 동영상 속에서, 마트 조끼를 입은 채 짐을 나르고 있는 은주. 예상치 못한 모습에 혼란스러운 민재는 동영상 속 마트가 근교임을 확인, 아버지의 고물차를 끌고 길을 나선다. 하지만 무면허 운전의 불안이 채 가시기도 전에, 뒷자리에 몰래 탄 동생 은호를 발견하게 되면서 소년의 고독한 복수의 방문은 원치 않은 가족여행으로 바뀌고 만다.

아무런 준비 없이 시작된 여정. 그리고 길 위에서 계속되는 질문들.

누나에게 돈이 남아있긴 할까?
그 전에 만날 수 있긴 한 걸까?
그건 그렇고, 은호는 원래 이런 애였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원치 않은 이와 원치 않은 길을 떠나는 민재.
서툰 소년의 위태로운 여행은 과연 어떻게 끝맺음 될까?
기획의도
우리가 인생의 축소판이라 비유하는 많은 것 중 여행과 인생의 공통점이라면 계획은 할 수 있지만 예측은 자주 엇나간다는 것. 그렇기에 경로이탈은 당황스러울지언정 그리 놀랍지 않다는 점이다.
어긋난 인생의 경로를 돌이키기 위해 원치 않은 여정을 선택한 소년. 낯선 풍경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미련하게 전진하지만 기대는 무참히 깨지고 미처 익숙해지지 못한 패배감에 보드라운 자존심은 무너진다. 하지만 아직 어른의 그것처럼 굳어지지 않았기에, 여행의 끝에서, 소년은 이제껏 나를 속여온 게 바로 자기 자신이었음을 인정하게 된다.
소년들은 성인의 외피를 흉내 내지만 사실 그들이 빛나는 순간은 오히려 감춰둔 불안의 카오스가 드러날 때이다. 그런 그들이 실패를 경험했을 때, 완고한 어른처럼 타인과 세상을 탓하며 과거를 곱씹는 대신 “그래서 뭐 어쩌라고!” 고함 한 번 지르고, 훌훌 털고 일어서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상영 영화제
2013 부산국제영화제 - 한국영화의 오늘_비전
2013 서울독립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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