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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2017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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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아시아 프로젝트
선정작 고요한 안개
감독 장 먀오옌
국가 중국, 프랑스
감독소개 장 먀오옌 감독은 중국 만주 태생으로, UC 버클리 대학교에서 예술 석사를 받았다. 유화 작가로도 활동 중인 그의 첫 번째 장편 <샤오린 샤오리>(2007)는 부산국제영화제, 블랙무비-제네바국제독립영화제 (관객상 수상), 티뷰론국제영화제 (페데리코 펠리니 상 수상)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소개되었다. 그의 또 다른 작품이자 후버트 발스 펀드 지원작인 <검은 피>(2011)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넷팩상 수상)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되었고, 이후 칸영화제 ACID, 상트페테르부르크 (최우수작품상 수상) 등 여러 영화제에서 소개되었으며, 2011년 프랑스에서 정식 개봉되기도 했다. 후버트 발스 펀드 및 아시아영화펀드 지원작인 <천국으로 가는 길>(2014)은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밴쿠버국제영화제, 타르코프스키영화제 (그랑프리상 수상) 등에 소개되었다. 아시아·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APSA) 유네스코 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이 작품은 2015년 프랑스에서 정식 개봉되었으며, AMC/선댄스 채널을 통해 방송되었다. <고요한 안개>는 아시아영화펀드 장편독립영화 후반작업 지원펀드의 지원을 받은 작품이다.
시놉시스
어두운 밤, 중국 남부의 평화로운 운하 마을에 불길한 기운의 안개가 드리워진다. 고풍스럽고 평온해 보이는 마을 거리의 축축한 벽을 따라 어둠의 그림자가 흩어져있다. 한 노인이 마을을 찾아와 구불구불 좁은 길목 사이를 거닌다. 노인이 마을을 찾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설명하기 힘든 이상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강간범은 밤의 그림자 사이를 누비며 안개 속에 숨어 희생자를 찾아 나서고 여학생 리는 그의 첫 번째 희생양이 된다. 한편, 젊은 커플은 조그만 길거리 식당을 운영하며 근근이 살아간다. 안개 속에 정체를 감춘 강간범이 범행을 저지르는 사이 살집 좋은 부유한 사업가는 공포와 불안함을 마을에 퍼뜨리며 사람들의 삶을 쥐락펴락한다. 사람들은 도덕성을 점점 잃어가고, 마을 사람들은 공공연히 실체가 드러난 위험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험에 속수무책이 되고 만다.
감독노트 및 기획의도
<고요한 안개>는 중국의 작은 해안가 마을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실제 연쇄 강간범은 잡히지 않았고 사건은 빠르게 무마되어 잊혀졌다. 나는 <고요한 안개>를 통해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색다른 시선으로 중국이 현재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을 강조함으로써 중국의 진짜 모습을 담아내려 한다. 오늘날 사람들이 새로이 찾은 자유는 일견 개인의 이익 만을 위해 소모되는 것 같다. <고요한 안개> 속에 담아낸 강간 사건 역시, 바로 이 개인적인 ‘자유’가 선량한 타인의 희생으로 얻어졌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나의 전작들과 <고요한 안개>가 가진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내가 한 인물이 아닌 여러 사람의 삶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 나는 장르적인 요소도 시도해 보려 한다. <고요한 안개>는 스릴러적 요소가 가미된 사회 드라마이다. 강간범의 시각으로 담아낸 시퀀스를 더해 이런 요소들을 두드러지게 표현할 생각이다.
상영 영화제
2017 부산국제영화제 - 아시아영화의 창
2018 로테르담국제영화제
2018 푸네국제영화제
2018 프라하국제영화제
2018 이스탄불영화제
2018 예테보리영화제
2018 뮌헨국제영화제
작품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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