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국민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 2015년 단편 <불꽃놀이>를 연출하였고, 16회 대구단편영화제 단편경쟁부문 및 제15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본선에서 상영하였다. 2017년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에 입학하여 첫 장편 데뷔작 <이사>를 연출하였다.
시놉시스
병기(46)의 파산으로 인해 병기와 옥주(18), 동주(10)는 오랜 교류 없이 지내던 영묵(78)의 집으로 오게 된다. 영묵의 집에 금방 적응한 동주와 달리 옥주는 영묵의 집이 불편하고 낯설기만 하다. 남편 선호와의 이혼을 앞둔 고모 미정(37)까지 영묵의 집으로 와서 함께 지내게 되며, 조금씩 가족에게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 옥주는 영묵과 가족의 틈에서 차츰 온기를 느끼게 된다.
기획의도
야자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친구 한 명이 사실 우리 집은... 하며 이야기를 꺼내자, 그 옆에 있는 친구들도 너도 나도 하나씩 각자 가족의 비밀들을 하나씩 꺼내 놓았다.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왠지 모를 묘한 동질감과 우리 가족만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안도하면서도 끝내 내 이야기는 털어 놓지 못했다. 십 년이 넘어서 나는 그 때의 대답을 영화로 만들기로 했다.